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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제주도이야기

[제주도] 11월 여자혼자 제주도 2박3일 여행하기 / 제주도 동쪽여행 코스 1일차 / 도두봉 키세스존, 도두봉무지개해안도로

by 해삐쏭쓰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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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코로나로 인해 연장되면서 진작에 소멸됐어야 했던 마일리지가 12월 말일자로 만료된다는 알림을 보고 그냥 날리기는 아쉬워서 생애 처음으로 혼자여행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첫 여행을 해외여행으로는 무서워서 국내여행을 알아보다가 제주도를 선택하여 2박 3일 제주도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제주도의 크기는 서울의 3.06배로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더라도 어느 지역을 여행할지 정도는 결정을 하고 가야합니다. 

 

 

제주도는 크게 아래사진과 같이 지역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 친구와 여름휴가로 제주 서쪽을 여행을 했었기에 이번 혼자여행은 제주도 동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여행지도

 

동쪽으로는 조천, 구좌, 성산으로 돌면서 어디를 갈지 무엇을 먹을지 대략적인 것들을 찾아놓고 약간의 즉흥성과 계획성의 어느 중간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25분 비행기가 지연이 되면서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혹시 모를 비행기 지연과 셔틀운영시간 등등을 고려해서 렌터카 대여시간을 공항 도착 후 30분~1시간 정도 늦게 잡았는데 그러기를 잘했습니다. 제주패스를 통해 예약을 할 때 보험종류에 따라 비행기 지연에 따른 시간을 보상해주는 보험도 있긴하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면책금 완전면제가 되는 가장 높은 보험을 선택하면서 지연보상혜택이 없었기에 시간을 여유 있게 예약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공항 도착하고 전화를 했던 바로 직전에 셔틀버스가 공항에서 출발해서 저는 대기장소에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때 파리바게트에서 마음샌드가 있는지 보고 샀어야했는데, 저는 돌아올 때도 동일한 장소에서 내리는 줄 알고 올 때 봐야지 하고 안 샀다가 돌아오는 길에 결국 사지 못했답니다. 혹시 마음샌드를 사실 분은 공항에 도착한 첫날 렌터카회사 셔틀버스를 기다리면서 구매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오후 4시 30분 경 신동아렌터카에서 차량렌트를 완료했습니다. 사전에 온라인체크인을 해놓은 상태라 렌터카회사에서 키오스트로 핸드폰번호를 입력하고 몇 가지 동의 및 확인 처리 후에 차키를 받고 출발하였습니다. 

11월 제주도는 5시 30분 전후로 해가 지기 시작해서 6시가 조금 넘으면 깜깜해집니다. 그래서 어두워지기 전에 공항근처 갈만한 곳을 구경하고 얼른 저녁거리를 사서 숙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도두봉 해안도로

네비게이션에 도두봉무지개해안도로를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참고용 주소는 <제주시 도두일동 1734>입니다. 

무지개해안도로와 도두봉 산책길 올라가는 길 사이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휴가철에 가면 차가 꽉 차서 주차하기 어려워서 근처 목욕탕에 주차를 하고 오라는 분들도 계시고 여러 팁들이 올라와 있는데 저는 11월 중순 토요일 저녁에 갔는데 주차자리는 여유 있었고 틈틈이 계속 들어오지만 중간중간 나가는 차도 있어서 순환이 잘 됐습니다. 

 

 

날이 맑으면 무지개 색이 쨍하면서 푸르른 바다와 맑은 하늘이 정말 이쁜 곳인데 제가 도착한 날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색감이 엄청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진에는 그렇다하더라도 현장에서 보는 바람 부는 바다는 파도가 치며 멋있었습니다. 

도두봉해안도로도두봉무지개해안도로
도두봉무지개해안도로

 

해변아래로 내려갈 수 있었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아무도 내려가지 않고 모두 춥다고 하며 빠르게 사진찍고 차로 들어가기 바빠 보였습니다. 그래도 구름이 점차 걷히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느낌 그대로 다음 날부터 쨍하니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도두봉산책길(도두봉키세스존)

해안도로 바로 옆으로는 도두봉산책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살짝 언덕길을 올라가면 안내표시판이 나오고 저는 왼쪽 방향으로 가서 계단을 올랐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약간 숨찰 거 같은데 하는 순간 정상? 에 도착합니다.

올라가면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이 보이고, 일명 키세스존이라는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초콜릿 키세스 모양을 담았다고하여 일명 도두봉키세스존입니다. 날이 좋은 날 해질녘에 사진을 찍으면 일몰의 모습이 담기면서 푸른 바다와 붉은 하늘의 조화가 참 멋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있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추워서 일몰까지 기다리지 못할 것 같아서 해지기 전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사람이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고 1~2명 정도가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부 커플들은 해질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도두봉키세스존비행기이륙장면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시간을 보니 5시 30분정도 되었습니다.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데 숙소까지 가는 길은 40분 가까이 걸려서 중간에 한라수목원길야시장에서 얼른 음식을 포장해서 가기로 결정하고 한라수목원길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 대한 이야기는 제주여행2로 돌아오겠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어딘가를 방문하기 시간이 애매하거나 가볍게 둘러보고 여행을 시작할 때 방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의 시작을 아주 기분 좋게 시작하였습니다. 

 

제주도 혼자여행을 생각하고 계신분들은 도전해 보세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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