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근처로 외근을 자주 나가게 되면서 다양한 맛집을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중식으로 제가 지금까지 사 먹어 본 중국집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곳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1층에 개업을 하여 운영했는데 지금은 확장 이전해서 2층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금방 금방 영업을 종료하는 곳들을 보게 되는데 한 지역에서 인정으로 받으며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확장을 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이 인정한 찐맛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차이나퀴진
- 주소 : 경기 의정부시 용민로 493 엘스퀘어 2층 22호
- 영업 : 매주 월요일 휴무, 11시 ~ 22시 영업하며 브레이크타임은 15시30분에서 17시까지입니다.
- 주차 : 따로 주차를 하진 않았지만 식당이 엘스퀘어 건물 2층에 있기에 지하 주차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관적인 인기도 평가
평일 점심시간에 방문하여도 대기가 있을 만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1층에 있을 때 방문 하고 2층으로 옮기고 새롭게 처음 가봤는데 외관 인테리어가 중국집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어떻게 보면 카페 같은 느낌이 나고, 아니면 양식을 파는 집처럼 느껴지는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외관을 보면 정말 중국집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 느낌은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중국집 집에서 전통 중식 느낌을 살린다고 중국 스러운 소품들과 어두운 조명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다운된 느낌을 주는 곳들이 있는데 오히려 밝은 느낌이라 상쾌한 느낌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장님과 종업원분들도 친절하시고 1층에 있을 때나 2층에 확장했을 때나 밝은 기운과 친절도가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보통 확장하면서 손님들에게 덜 친절해지고 쌀쌀맞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곳은 여전히 오픈 때와 비슷한 느낌이 나서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메뉴
항상 중식집에 가면 짜장을 먹어야 하나 짬뽕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엄청 고민하다가 같이 간 일행이 제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걸 알아서 짬뽕은 저에게 매울 수 있으니 짜장 시키면 짬뽕을 조금 나눠준다고 하여 유니짜장을 시켰습니다. 짜장 시키면서 짬뽕 국물을 조금 달라고 말씀드리면 별도로 짬뽕 국물도 주셔서 꼭 면이 아니더라도 짬뽕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짬뽕 짜짱만 시킬 수 없죠. 탕수육도 하나 시켰습니다.
중국집 가면 일반짜장보다는 간짜장을 먹는 편인데 여기서는 무조건 유니짜장을 먹습니다. 유니짜장이 이렇게 맛있구나를 이 집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짜장의 종류가 참 많습니다. 일반짜장, 쟁반짜장, 간짜장, 유니짜장 등등이죠.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한데 쟁반짜장은 짜장 소스와 면을 함께 넣고 볶아서 쟁반에 담아낸 짜장으로 다른 짜장면에 비해 역사가 짧은 편입니다. 넓은 쟁반에 담겨서 면과 소스가 비벼져서 나오기 때문에 여러 명이서 함께 먹을 종종 시켜 먹곤 합니다.
간짜장은 '간'을 한자로 하면 마를 건(乾)으로 이름 그대로 물과 전분을 섞지 않은 마른 짜장면입니다. 춘장과 고기, 그리고 채소들을 빠르게 볶아서 만들기 때문에 양파 등과 같은 재료들이 씹히는 식감이 있고 짭조름한 불맛이 매력적인 짜장입니다. 간짜장은 다른 짜장들에 비해 면이 늦게 불고 짜장소스 속 수분이 적기 때문에 주문하면 짜장소스와 면이 각각 따로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차이나퀴진에서 맛있게 먹은 유니짜장은 유(肉)는 고기를 뜻하고 니(泥)는 중국에서 잘게 갈거나 다지는 요리법을 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니짜장은 재료들을 잘게 다져 만든 짜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씹는 맛이 덜하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여기서 먹은 유니짜장은 씹는 맛도 충분히 있고 소스도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통 짜장을 먹으면 중간쯤 느끼해서 물리는 이곳은 배가 불러서 못 먹은 거지 배만 괜찮다면 느끼함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먹었을 것 같습니다.
짬뽕은 사진에는 없지만 원래 부추를 가득 올려주십니다. 같이 간 일행분이 부추를 올리는 것이 싫어서 빼달라고 해서 사진에는 없지만 부추와 함께 먹는 짬뽕도 맛있습니다. 저는 조금 덜어준 짬뽕을 한 입 먹었는데 오징어도 탱탱하니 적당히 익어서 면과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면은 탱탱함은 살아있고 불은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역시 중식은 배달보다는 식당에서 바로 먹어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짬뽕은 약간의 매콤함이 있어서 계속 먹다 보면 매콤함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탕수육은 소스가 별도로 나옵니다. 찍먹을 하시는 분은 찍어서, 부먹을 하시는 분은 부어서 취향대로 드시면 됩니다.
찹쌀 등심탕수육입니다. 즐기지 않고 쫀득하니 고기가 냄새가 나지 않고 맛있습니다. 역시 짜장을 먹을 때는 탕수육을 같이 싸 먹어야 제대로 먹은 기분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짜장과 짬뽕, 탕수육은 하나의 세트가 되어 맛있게 저의 입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역시 중식계의 떡튀순입니다.
차이나퀴진 앞 건물에 민락 코스트코와 옆 건물에 와마트 민락점이 있어서 맛있게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쇼핑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의정부의 맛집들을 하나씩 뿌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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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쪽으로 업무상 방문할 일이 있어서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맛있는 곳인가 보다 하고 우연히 방문한 곳입니다. 11시 40분쯤 들어갔는데 내부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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