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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울릉도,독도 이야기

[울릉도] 도동항 찐맛집, 추천맛집, 2박3일 여행 중 재방문한 '보배식당'

by 해삐쏭쓰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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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울릉도, 독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뉴스를 통해 2인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식당이 많다는 울릉도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보고 걱정을 하며 계획을 짰습니다.

 

우선 살짝 맛보기 결론을 말씀드리면 제가 방문한 곳들은 뉴스와 전혀 달랐습니다. 

식당들이 모두 맛있고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차려주시고 사장님들도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도심에서도 메뉴의 특성에 따라 2인이상 주문이 안 되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간 곳도 2인분 이상 밥을 하지 않으면 밥이 눌러서 할 수 없기에 2인이상 주문을 받으신다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렇듯 이유가 있는 2인이상이지 터무니없이 주문거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해 드릴 보배식당은 첫 식사로 방문했다가 맛에 반하여 여행 마지막날 한번 더 방문했던 곳으로 누군가 울릉도 여행 간다고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 없이 추천예정인 곳입니다.

 

식당정보

보배식당 가는 길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2길 50-4 

휴무일 : 일요일

주차 :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별도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도동항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면 도보 5분 정도 걸립니다.

골목 아래쪽에 작은 공영주차장같은 공터가 있으나 항상 자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도동항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뉴 : 홍합밥, 뿔소라밥

 

유의사항(tip)

다른 곳들과 다른게 홍합밥, 뿔소라밥 2가지만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밥을 지으시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예약을 하지 않아도 식사를 하실 수 있으나, 밥을 짓는데 20분 정도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혹시 예약을 못하셨더라도 기다리시는 것에 후회는 없을 맛집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섣부르게 추천하지 않는 편인데, 이곳은 정말 찐으로 추천합니다.

 

메뉴 & 맛후기

처음 방문했을 때는 홍합밥을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뿔소라밥을 먹었습니다.

홍합밥

 

우선 밥이 술술 들어갑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까요. 먹기 전에는 그냥 홍합이 들어간 밥이겠지, 비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비리지 않습니다.

간장을 넣고 김가루를 뿌린 후 먹는데 밥과 홍합의 조화가 고소하니 너무 맛있습니다. 밥에 마법을 부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나물들도 새롭고 매운맛과 살짝 달콤함이 있는 조린 나물과 싱싱한 무침나물들이 맛을 더해줍니다. 반전으로 너무 맛있게 먹은 조린 반찬이 어떤 나물인거지 궁금하여 여쭤봤더니 콩나물을 조린 것이었습니다.

콩나물로 이런 무침반찬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뿔소라 밥

 

마지막 날에는 뿔소라밥을 먹었습니다. 홍합밥이랑 비교했을 때 소라의 씹는 식감이 더욱 있습니다. 역시나 밥은 술술 들어갑니다. 두 메뉴를 굳이 비교를 하자면 홍합밥은 부드럽게 씹히는 홍합과 마법을 부린 듯 술술 들어가는 적당히 찰진 밥이 맛있고, 뿔소라밥은 홍합에 비해 씹는 식감이 있으며 밥의 느낌이 약간은 덜 찰진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홍합밥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일정조율이 되신다면 아마 홍합밥을 드시고 한번 더 방문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에 울릉도에 간다면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밥도 맛있지만 반찬으로 나온 나물들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울릉도에서는 부지갱이 나물이 모든 식당메뉴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항상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동선체크가 필요합니다. 이곳은 도동항 근처에 있습니다. 도동항에는 다른 식당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아마 검색하면 많은 식당이 나올 것입니다. 제가 다른 곳들을 다 가보지는 못했기에 판단할 수 는 없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도동항에 오셨으면 보배식당에는 꼭 가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울릉도 여행계획을 생각해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배편 예약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울릉도 배편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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