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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울릉도,독도 이야기

[울릉도/독도] 자유여행 / 2박3일 여행계획/ 울릉도, 독도 배편 예약하기

by 해삐쏭쓰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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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휴가계획을 거창하게 세우지 않다가 7월 중순이 되면 어디갈까 고민하는 저인데요.

올해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예전부터 한번은 가고 싶었던 울릉도와 독도가 생각났습니다.

 

어릴적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노래를 불렀는데 요즘은 가사도 조금 바꼈다고 하죠. 200리가 87k(팔칠케이)로 바꼈습니다.

무튼...!

노래로 부르며 막연하게만 느껴진 울릉도와 독도를 가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박 3일로 독도까지 갔다오기에는 빠듯한 느낌이 드는 일정이지만, 그래도 독도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 제가 가는 날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많은 사람들이 독도는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셔서 저는 과연 한번에 독도 땅을 밟고 올 수 있을지 기대가됩니다.

 

우선 구체적인 울릉도에서의 일정을 세우기 전에 '배편, 숙소'를 정했습니다.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큰 것들을 완료해야 거기에 맞춰서 세부 일정을 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1. 울릉도로 가는 방법

울릉도를 가는 방법은 우선 배를 타야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출발지에 따라 약간 다릅니다. 아래와 같이 4가지 출발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포항 출발 / 후포(울진) 출발 / 묵호 출발 / 강릉 출발

어디서 출발할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조건 두 가지는

1) 자차를 가지고 들어갈 것인가 2) 크루즈를 탈 것인가, 쾌속선을 탈 것인가 입니다.

 

쾌속선은 이동 시간이 보통 3시간30분~4시간 정도로, 크루즈보다 짧으나, 날씨에 좋지 않으면 결항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반대로 크루즈는 이동 시간이 6시간 정도로 쾌속선에 비해 느리지만 배가 크고 안정감이 있어 날씨가 좋지 않아도 출항하여 결항될 확률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저는 자차를 가지고 들어가서 여행을 하기 때문에 크루즈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후포, 포항 두 곳 중에 한 곳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찾아보니 포항은 울릉도까지 6시 30분정도로 가장 오래 걸리고, 후포는 울릉도까지 4시 30분으로 최단거리 항로라고 해서 후포에서 크루즈를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배를 타는 모습과 배 안의 모습은 8월에 다녀와서 한번 더 포스팅으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타고 울릉도 사동항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2. 배표 예약하는 법 / 차량선적 및 가격

제가 선택한 울진(후포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의 운임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떤 객실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침대가 있는 객실을 이용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아침에 출발하는 배편이고, 크루즈 안에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고 하여 돌아다니다보면 시간이 훅 지나갈꺼 같아서 저는 3등실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차량선적에 대한 비용은 별도입니다. 

차종에 따라 가격대가 약간 차이가 있고 할인율도 차이가 있습니다. 

기간에 따라 이벤트운임가격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성인 3명 + 코나차량 해서 

후포 > 울릉도 : 284,950

울릉도 > 후포 : 272,950 

을 결제했습니다. 

 

3. 독도가는 배편

독도는 홈페이지에서 혹은 '가보고 싶은 섬' 어플을 통해서 배편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숙소랑 가까운 사동항에서 가는 걸로 예약을 했는데 어디서 타느냐에 따라 배편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시고 예약하셔야 합니다.

 

저는 여기까지 진행을 하고 앞으로 구체적 일정을 세워가려고합니다.

울릉도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집으로 지도가 우편으로 옵니다.

저는 그 지도를 참고하여 울릉도에서 일정을 짜려했더니 생각보다 방문할 곳이 많습니다. 

그냥 한바퀴 돌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던 일정을 조금 수정해야할 거 같습니다.

 

8월에 실제로 배를 타고 여행을 하고 난 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먹는 것이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도착하여 15분 거리에 있는 도동항에서 맛있는 점심(홍합밥)을 먹고 움직이시기를 추천합니다

 

도동항 홍합밥 맛집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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