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투버들이 다녀갔다고 해서 무조건 맛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1인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다르기도 하며 사람의 성향에 따라 대놓고 보는대서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표현을 하기 어려워하는 성격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봤을 때 유명한 사람이 맛있다고 해서 무조건 맛있다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고 오히려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할 우진이네도 유명한 유투버 쯔양이 다녀간 곳입니다. 미리 알고 찾은 것은 아닌데 알고보니 쯔양이 다녀간 곳이었고 유투브에 이미 업로드가 되어있는 곳이었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면 유명유투버 쯔양이 다녀갔다는 풍선홍보기둥과 사인도 가게에 붙어 있습니다. 저는 유명한 분이 왔다간 것과는 별개로 저의 주관적인 맛 후기를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합니다. 진솔한 후기지만 개인적인 느낌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게정보
1. 위치 :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길 174
향목전망대, 대풍감, 황토굴 등을 구경하시고 걸어가실 수 있습니다.
2. 영업시간
매일 8시에 문을 열고 21시에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때 오징어물량이 마지막 한 마리 남았다고 하셨습니다. 재료가 소진되면 원하는 메뉴를 드실 수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오징어는 물량이 확보되어야 하니 저녁 늦은 시간에 오시는 분은 전화를 해보고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메뉴
전복라면, 올리불고기, 삼겹살, 오징어볶음, 오징어 물회등을 판매합니다.
저는 오징어통찜과 오징어 물회를 먹고 왔습니다
상세메뉴소개
오징어통찜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미역과 같이 싸먹으면 맛있다고 설명해 주셔서 말씀해 주신 대로 먹었습니다.
우선은 통찜이기 때문에 내장에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내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 것 같은데 솔직히 저는 불호였습니다. 내장의 특유의 맛 때문에 오징어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보다는 삼기키 바빴고 속이 느글거려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평상시에도 오징어 내장은 먹질 않는 사람인지라 개인적인 평가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역이랑 싸서 초장을 찍어먹으니 그냥 먹는 것 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오징어물회는 우리가 흔히보는 물회랑 먹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보통 육수가 들어가 있어서 소면을 넣고 같이 먹거나 국물이 있는 상태로 밥을 말아먹는 분들도 계시는데 울릉도 물회는 물기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방문한 우진이네만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식당들을 찾아볼 때 저와 비슷한 후기가 많았던 것을 보면 울릉도 물회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념회무침을 먹는 것처럼 비벼서 먹다가 중간에 물을 붓고 우리가 흔히 아는 물회의 형태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우진이네의 양념이 저에게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자극적이고 짠 느낌도 강해서 도저히 그냥 먹기 힘들어 물을 많이 넣었는데 물을 넣으니 또 너무 양념이 약해져 솔직히 기대한 것에 비해 조금 실망했습니다.
먹고 있던 중 다른 테이블에서 오징어회를 주문한 분들도 있었는데 차라리 양념이 되지 않는 오징어회를 주문해서 울릉도오징어 맛을 자연그대로 느낄 걸 그랬다는 후회가 살짝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꼭 방문하라는 후기는 남길 수 없지만 제가 시킨 메뉴가 아닌 다른 메뉴들도 있기에 드셔보시고 싶은 것이 있으신 분은 개인의 선택으로 잘 계획하셔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날 일정을 마치며 가족들과 한마음으로 이야기 한 것은 역기 첫날 먹은 홍합밥이 가장 맛있었다였습니다.
혹시 홍합밥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여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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