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울릉도 자유여행 오징어볶음 맛집 / 울릉도 올레식당, 올레펜션

숙소펜션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찐맛집이자 위치 좋은 펜션을 소개하려 합니다.
울릉도 여행을 하면서 배편 다음으로 알아본 것이 숙소입니다.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으로 2박 3일 계획을 짜면서 홈쇼핑에 가장 많이 나오는 대야리조트를 들어가 봤습니다. 숙소 위치 및 뷰는 너무 좋은 것 같은데 3인이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모두 예약마감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들을 찾다가 올레펜션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올레펜션은 1층에는 올레식당으로 울릉도 대표 음식들을 팔고 위층으로는 펜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펜션을 잡고 알고 봤더니 올레식당은 통해신탕이 유명하여 티비에도 나온 곳이었습니다. 저는 오징어볶음을 먹었는데 부모님도 너무 만족해하시고 계속 맛있다는 말을 하셨던 곳이라 상세 소개하려 합니다.
 

가게정보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 4길 93 올레식당

올레식당

 
울진에서 크루즈를 타고 가면 사동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동항에서 올레식당까지는 차로 15분~20분 정도 걸립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일출 보고 내려오면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정 짜시는데 동선에 참고하세요.
 

메뉴

유명한 통해신탕부터 울릉도 마스코트 같은 홍합밥 & 홍따밥, 오삼불고기, 상황능이 전복토종닭백숙 등 건강하며 울릉도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올레펜션에 2박을 하며 마지막날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삼불고기(18,000)

오삼불고기는 기본 2인부터 주문가능하며 공깃밥은 별도주문입니다.
우선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들도 너무 맛있습니다. 명이나물이 특히나 저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삼겹살 집에 갔을 때 종종 명이나물을 주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설명해 주시기를 명이나물이 산에서 나오는 자연산이 있고 키우는 것이 있는데 산에서 직접 캐는 것이 크고 맛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산 명이나물로 판매도 별도로 하고 있습니다.
메인 메뉴인 오삼불고기는 약간 매콤하니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확실히 울릉도 오징어가 통통하니 씹는 식감도 있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오징어가 맛있어도 양념을 잘못하면 재료의 맛이 죽을 수 있는데 여기는 짜지도 않고 매콤하니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밥을 볶아서 볶음밥으로 먹었습니다. 역시 철판에 양념 남은 걸로 볶는 볶음밥은 한국인의 밥상입니다.
 

따개비칼국수(13,000), 오미자차 (서비스)

오삼불고기만 먹기에 국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과 홍합밥과 함께 울릉도 식당을 검색하다 보면 많이 나오는 메뉴인지라 먹어보고 싶어서 시킨 메뉴입니다.
걸쭉하니 오삼불고기를 먹다가 국물을 먹으면 같이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다른 집에서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비교할 순 없지만 뜨근하게 한 그릇 하기 좋았습니다.
 
오미자차는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건데 너무 맛있고 음식을 먹고 마시기에 깔끔해서 배가 부른데도 종이컵으로 2잔씩 마셨습니다. 
 

후기(추천유무)

사모님께서 오삼불고기를 볶아주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웃으면서 대접해 주셔서 맛도 맛있지만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맛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른 식당에서 양념이 너무 강한 음식을 먹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양념이 전혀 짜지도 않고 저희 아빠가 딱 좋아하시는 매코롬한 맛으로 명이나물에 싸서 먹으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 날 식사를 하게 되어 부모님께서 첫날이랑 둘째 날도 여기서 먹고 일정 시작할걸 하셨다고 아쉬워하셨습니다.
혹시 숙소에 묵게 되시거나 일정 동선을 짜시면 이 근처로 오실 일이 있으시면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전에 소개해 드린 2박 3일 여행 중 두 번이나 방문한 '홍합밥 맛집'
시간만 있었으면 여기도 두번 세 번 방문하여 다른 음식들도 먹어봤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 또 울릉도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여기서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