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영종도] 바다뷰 꼬막, 육회 비빔밥 맛집 조만간식당 먹방 찐후기 및 인스파이어 아레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구경하기

크리스마스이브에 즉흥적으로 인천대교를 타고 영종도로 갔습니다. 평상시에 인스타그램을 보고 한번 가보고 싶다 하고 저장해 놨던 식당인 조만간식당이라는 곳에 갔다가 바다뷰도 좋았는데 육회 맛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그리고 즉흥적으로 드라이브하다가 보게 된 인스파이어 아레나도 한번 구경하고 왔습니다. 

 

조만간식당 을왕점

 

조만간 식당은 인천 중구 용유서로423번길 29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으나 단독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 자리를 잘 찾으셔야 합니다. 특히 가운데 일자 주차도 하기 때문에 양 옆에 큰 차가 있거나 하면 초보 운전자분들은 조금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한 자리가 있었으나 중대형차가 옆에 주차를 해 놓은 상태라서 같이 간 언니가 내려서 봐주면서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엄청 열심히 해서 겨우 주차하였습니다. 혹시 주차가 너무 안 되겠다 싶으면 맞은편에 유료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차비 아까우니까 최대한 건물에 비치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시도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 및 인테리어(웨이팅)

이미 인스타그램에 뷰 사진은 정말 많이 올라가 있어서 찾아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진으로 보정되지 않은 진짜 현장감 있는 리얼사진과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지금까지 돌아다닌 식당 중에서 손에 꼽히는 실제와 사진의 뷰가 비슷한 곳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일부 자리만 바다가 보이고 그 사진을 이쁘게 올려놓고 홍보하여 막상 가면 그 자리를 제외하고는 바다가 보이지 않고 구석에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정면으로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자리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리) 이외에도 가운데 자리 나 4인 이상의 자리에서도 충분히 바다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타이밍 좋게도 제가 들어갈 때 나오시는 커플이 창가 뷰가 좋은 쪽에 앉았던 분이셔서 더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몰시간이었거나 물이 찼을 타이밍이었으면 더 멋있었을 텐데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는 꼬막한판, 육회 한판, 꼬막 막국수, 육회 막국수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한판은 2~3인분이고 막국수는 1인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보통 커플은 남자분들이 많이 드시면 꼬막 또는 육회 한판을 시키고 막국수를 추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자 2명이서 갔기 때문에 막국수까지는 못 먹을 것 같고 꼬막을 시킬까 육회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육회 한판을 주문하였습니다. 

조만간 식당_ 육회한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양이 2명이서 먹기 딱 좋습니다. 소식좌 3명이서 온다면 그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소직좌가 아닌 3인이라면 한판 + 막국수를 시켜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참기름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 군침이 돕니다. 쓱싹쓱싹 잘 비벼서 먹으면 육회가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밥과 육회 사이에 있는 것은 계란지단과 양념고기가 있습니다. 같이 비벼서 드셔도 되고 저는 육회랑 밥만 비비고 고기는 따로 쌈에 싸 먹으며 별도로 먹었습니다.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반찬으로 깻잎, 김, 김치, 감자샐러드가 나옵니다. 뭇국도 함께요. 뭇국은 약간 고기 기름기가 많이 있는 느낌인데 이건 개인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깔끔한 뭇국을 좋아하여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역광이 되다 보니 사진에는 다 담기지 못하였지만 정말 밥 먹고 바다보고 한 입 먹고 이야기 나누다가 바다보고 너무 좋은 곳입니다. 좋은 곳에 오면 부모님 생각이 나는데 엄마랑도 데이트하러 한 번 같이 재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 웨이팅이 엄청납니다. 제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간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 17팀인가 있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가게 앞에서 무작정 기다리기는 어려워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갔다가 왔습니다. 시간상으로는 56분 정도 소요라고 되어 있었으나 40분 정도 웨이팅 한 것 같습니다. 

 

 

맛있게 먹고 눈호강 입호강을 하고 나왔습니다. 맛도 좌석도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차시간입니다. 2시간만 무료고 이후부터는 5,000원이 드는 걸로 봤는데 웨이팅 시간이 있다 보니까 웨이팅시간을 추가로 주차 등록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추가요금을 결제하였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주차가 어렵고 또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용한 고객에게는 한 시간 정도 더 주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 인스파이어 아레나

밥을 먹고 어디를 갈지 그냥 신호가 끊기는 대로 돌아다니다 보니 새롭게 보이는 건물이 보였습니다. 검색해 보니 인스파이어 리조트라고 나와서 뭐지 하고 궁금하여 들어가 봤습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다채로운 시설과 콘텐츠가 살아 있는 초대형 복합 리조트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는 각기 다른 콘센트로 구성된 세 개 동의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15,000석 규모의 국내 최초 공연 아레나가 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니 이곳에서 2023년 sbs 가요대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영상으로만 보던 가요대전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동선에 맞춰 레드카펫을 설치할 바닥 표시, 대기실 등이 준비되고 있는 것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포토존에 들어가 보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주고 계신 모습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짜 기준으로 내일 이곳에 연예인들이 온다고 생각하니 신기했는데 다음 날 샤이니 민호가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보고 제가 갔던 곳이 맞는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신기했습니다.

 

 

이곳을 지나 위로 올라가니 유리 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 국내 최대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150m 길이의 LED로 꾸며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와 쇼핑, 다이닝, 복합문화시설 등이 있었습니다. 아직 입점이 완료되지 않은 푸드코트 음식점들도 있었는데 다 들어오고 준비가 완료되면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타이밍 좋게 LED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의 시작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영상을 찍었는데 입체감과 내부 인테리어와의 조화가 잘 어울려서 너무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보니 왜 호캉스를 하고 좋은 곳에 오면 사람들이 밖에 나갈 일이 없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인스파이어 몰에서는 다양한 액세서리, 인형, 옷 등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또한 실내 워터파크는 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베드에 누워서 하늘을 쳐다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구경하다 보니 객실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을지 궁금했지만 저는 언제 그것을 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드라이브하러 인천대교를 타고 영종도를 방문하게 되신다면 새롭게 생긴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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