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용산] 줄서는 식당 쌀국수 맛집 땀땀 (베트남 음식점)

 

땀땀

땀땀은 베트남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서울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곳이 본점으로 줄 서는 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본점 이외에도 많은 곳에 분점들이 있으며 저는 땀땀 서울역점으로 방문하여 먹었습니다. 

땀땀에서는 베트남 전통 궁중 보양식 레시피를 바탕으로 해서 엄선된 쇠고기와 사골을 24시간 천천히 우려내어 육수를 낸 쌀국수를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베트남 보양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본 쌀국수로는 매운소곱창쌀국수가 궁금한 메뉴였습니다. 

땀땀 서울역점

땀땀 서울역점은 서울역 3층 커넥트 플레이스 식당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리 형식이 혼밥을 하기도 좋은 위치여서 추운 겨울 따뜻한 쌀국수 한 그릇 먹고 가기 딱 좋은 기분입니다. 

 

 

세트메뉴로도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세트메뉴로 몇 가지 음식을 같이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숯불직화소고기쌀국수를 선택하였습니다. 같이 간 간 친구는 매운 우삼겹 쌀국수를 주문하였는데요. 맵찔이인 제가 국물을 한입 먹어봤을 때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맵기였습니다. 저의 맵찔이는 엽떡 기본맛도 매워하는 사람입니다.

 

숯불 직화 소고기 쌀국수 / 매운 우삼겹 쌀국수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빠르게 음식이 나옵니다. 음식 양도 상당합니다. 소식좌는 한 그릇을 다 먹기 힘들 수도 있을 듯합니다. 최근에 방문했었던 쌀국수집들과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양이 많습니다. 

 

서울역 쪽을 방문한 목적이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경준 사진전 : 원 스텝 어웨이 를 방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배를 든든히 채우고 이제 사진전을 보러 출발해 봅니다.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을 가려면 다시 서울역 지하로 내려가서 4번 출구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카페라떼를 한잔 마시며 가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원래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특정장소, 특정 위치에 있는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서울역 스타벅스 역시 이동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앉을자리는 찾아볼 수 없고 주문하고 가운데 테이블에서 대기하다가 커피를 픽업해서 나왔습니다. 가운데 테이블에 서 있으니 외국영화에서 추운 겨울 커피를 기다리고 있는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혼자만의 상상을 해보기도 하며 사람 많은 것에 불평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상상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채워봅니다. 

 

원 스텝 어웨이 / 이경준 사진전

 

이제는 그라운드시소 센트럴로 가서 사진전을 보겠습니다. 사진전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두근거리기도 하면서도 예전에는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겠는 것이 있어서 보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작가의 생각을 공감하기도 하지만 사진을 보며 나만이 느껴지는 감정을 느껴보기도 하고 그것이 작가가 의도한 감정이 아닐지라도 느껴지는 감성을 충분히 느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역을 오랜만에 방문하였는데 ktx 타는 곳으로만 인지하고 있다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진전도 보고 하니 새롭게 느껴지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도시가 막상 경험해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곳들이 있는 듯합니다.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여행하는 기분으로 다녀봐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 포천에서 방문했던 햇빛이 따스하고 디저트가 맛있었던 카페가 생각나는데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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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포천] 베이커리, 디저트(천도복숭아데니쉬)가 맛있고 레스토랑도 같이하는 카페 '필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