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춘의 추억 / 송태섭의 삶을 영화로 느끼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어렸을 때 여자친구들과 소꿉놀이를 하기 보다는 오빠들을 따라 딱지치기, 피구, 팽이치기 등을 하며 동네를 휩쓸고 다녔던 지난 날.

그 성향의 영향인지, 오빠들이 보던 만화책을 통해 접했던 슬램덩크.

처음에는 나와 놀아주지 않고 슬램덩크를 보던 오빠에게 징징거리다가, 어느새 빨간머리 강백호의 매력에 빠져들고, 귀여운 감독님을 보며 푸근함과 따뜻함을 느끼며 캐릭터들마다의 매력에 빠졌던 추억의 만화책이자 애니메이션인 슬램덩크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사전 정보

1. 만화책 슬램덩크

- 작가 : 이노우에 다케히코

- 연재

1990년 주간 소년 점프 42호로 연재를 시작하여 1996년 27호로 종료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2년 도서출판 대원이 총 31권을 정발했고, 2001년 완전판을 낸 후 2015년 디지털

복간판을 냈습니다.

 

2. tv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한국반영시기 : 1998년 6월 17일 ~ 1999년 3월 22일

 

3. 청춘만화의 기본 스토리

이성에만 관심이 있던 흔히 양아치로 불리던 강백호가 농구를 좋아하는 여학생 채소연에게 첫 눈에 반해 다소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농구부에 들어갔다가 농구에 눈을 뜨면서 난생 처음 열정을 쏟아붓는 성장기를 그린 만화입니다.

 

영화 :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기본정보

- 개봉 : 2023년 1월 4일

- 장르 : 애니메이션

- 국가 : 일본

- 러닝타임 : 124분

 

영화소개

만화를 원작으로 했기에 슬램덩크의 기본 스토리는 동일합니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의 농구부의 꿈과, 열정, 도전을 담으면서도 '송태섭'이라는

인물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기존에 알고 있던 스토리에 송태섭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만화로 보며 상상만하던 경기의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지니 만화책에서 표현한 내용이 이런 눈빛과 시선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혹시 만화책이나 사전 내용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감동이 조금 덜 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강백호와 고릴라주장 채치수, 서태웅 등의 인물간의 티키타카의 재미를 기억했던 분이라면 그런 스토리가 충분히 담겨있지 않아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강백호의 천방지축 매력과 성장기가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있고, 그 성장기 과정에서의 인물간의 이야기, 특히 안선생님의 지도력이 지금도 희미하게 기억나기는 존중과 배려 속의 기다림의 리더십이 따뜻함으로 느껴지기에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른으로서, 선배로서, 교사로서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혹시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 기본적인 스토리를 알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만화책 또는 이전 tv 애니메이션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안선생님의 명대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면 안돼요, 포기하면 거기서 바로 시합종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