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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영화] 죽음을 넘어선 자들의 삶의 변화, 부활: 그 증거

by 해삐쏭쓰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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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하다가 우연히 포스터를 보게됩니다.

이용규선교사님, 배우 권오중, 이어령교수님... 최근에 책으로, 유튜브 메시지로 계속 접하고 있어서 알고리즘이 연결됐는지 모르겠지만 포스터를 보고 다큐멘터리의 내용이 궁금하여 보게되었습니다. 현재 왓챠와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 개봉 : 2020년 10월 8일

- 장르 : 로드 다큐멘터리

- 감독 : 김상철 (목사, 영화감독)

- 주연 : 권오중, 이성혜, 이용규, 이어령, 천정은

 

제작스토리

2019 MBC 성탄특집으로 방송된 다큐멘터리 '부활' 의 영화버전입니다.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부활'. 

예수의 부활 사건에 대한 콘텐츠가 이미 존재하기에 자칫하면 부활에 대한 역사 고증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부활을 설명하려면 부활 사건 자체를 다루기 보다, 예수의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의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보여줄 때 그들의 삶의 변화가 다른 크리스천의 삶에 구체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작되었습니다.

부활의 삶을 실천한 사람들을 기록하기 위해 이용규 교수가 배경이 될 장소를 제안하고, 안내자의 역할로 출연승낙, 한국기독교영화제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우 권오중님이 여정에 동참. 2011년 미스코리아 진이나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배우 이성혜가 합류했습니다.

 

로드다큐멘터리 스토리

1. 인도 바라나시 / 삶과 죽음 _ 이용규, 이성혜

최근 태어난김에 세계일주2에서 나온 그 인도입니다. 인도 힌두교의 푸자 의식과 힌두인들의 장례의식을 경험합니다. 이곳에서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며 죽음을 알게 될 때 삶도 알게 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하지만 이어령 교수님은 '현대의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이 죽어버렸다'고 말합니다.

이어령 교수는 생명과 죽음을 떼어놓고 생각하는 이분법에서는 절대로 영생과 부활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죽음은 필연적이며 자연스러운 인생의 마지막 단계이지만, 오늘날 사회에서는 죽음을 공포와 두렴움의 대상 OR 금기의 영역으로 여기는 경향이 지배적입니다. 

이어령 교수는 인생의 대부분을 무신론자로 살다가  투병 중이던 딸을 위해 기도하던 중 부활과 영생을 믿게 되었습니다. 암 투병 중에도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암과 더불어 죽음의 순간까지 믿음으로 살아냈습니다.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알면 더 이상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죽음 너머 존재하는 세계에 대한 확신과 소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2. 이탈리아 로마 / 어둠과 빛 _ 이용규, 권오중, 이성혜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가 수감되었던 '천국계단교회'와 순교를 당한 '세 분수 수도원'을 방문합니다.

로마의 화려한 삶의 중심에 살았으나 예수를 만난 후에는 어둠 속으로 들어간 사도 바울을 통해서 세상과 구분되었던 기독교 정신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산 칼리스토카타콤'을 방문하며 지하 무덤(어둠) 속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만나고 보여줍니다.

 

3. 인도 첸나이 / 상처와 상흔_이용규, 권오중, 이성혜

같은 인도지만 바라나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첸나이입니다.

도마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상처가 많은 지금의 시대는 그것을 극복한 상흔이 필요합니다.

 

4. 대한민국 / 부활의 증언 _ 천정은

예수를 따른 사람들은 삶과 죽음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에도 다음의 삶을 늘 생각하고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세상에서 말하는 고통과 죽음에 대해서 다르게 인식하며 말합니다. 그것이 곧 부활입니다.

그 부활의 증인이 된 삶을 살고 있는 천정은 자매가 나옵니다. 

천정은 자매는 피아니스트와 사업으로 화려하고 안락한 삶을 살고 있던 중 갑작스런 말기 암 선고를 받고 절망에 빠집니다. 지인이 전했던 복음과 중보기도의 힘으로 항암 부작용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 그녀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한 예수를 확실하게 믿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암이 재발하여 양쪽 고관절, 골반, 요추뼈, 척추뼈, 갈비뼈, 경추뼈, 양쪽 폐, 기도, 림프절까지 암이 있는 상태인 그녀의 삶과 간증을 통해 예수의 부활이 그저 2,000년 전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이웃이 체험하고 있으며, 나의 삶에도 적용된다는 소망을 줍니다.

 

다큐멘터리를 마치며

이어령교수님의 인터뷰 중에 여전히 피를 흘리고 있는 상처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는 상흔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맴돌았습니다. 나는 여전히 상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해보게됩니다.

또한 천정은님의 삶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머리로 알고 말로만 외치는 부활이 아니라 정말 죽음을 넘어선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나의 삶의 태도와 죽음을 다시금 생각해보게됩니다.

 

또다른 부활의 증인으로 살다가 먼저 소망의 길로 가신 교회오빠 이관희님도 생각이 납니다.

이관희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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