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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영화] 역사를 통해 증명한다. 예수는 역사다

by 해삐쏭쓰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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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한 미국 독립영화로 개신교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2017년 7월 13일에 개봉했습니다.

제목만 보고 종교영화라고 판단하여 편견을 가지고 넘어가지 말고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를 믿으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들은 화부터내고, 어떤 이들은 무시하기도 하며, 어떤 이들은 예수가 누군데?라는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나와 맞지 않는 이야기를 듣거나 거북한 느낌의 새로운 정보를 들었을 때 우리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을 흔드는 무언가가 자꾸 나에게 다가온다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과연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믿을지 안 믿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시놉시스,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인 리 스트로벨(마이클 보겔)은 철저한 무신론자이며 사실과 이성적인 근거를 중시하는 기자입니다. 트리뷴 지의 최연소 신입 기자로 입사하고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한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선배는 사실을 통해서만 진실로 갈 수 있다는 말을 기억하며 그것은 그의 신념이기도 한 듯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는데 식당에서 저녁식사로 파스타를 먹던 중 딸에게 사탕을 하나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이 그만 딸의 목에 사탕이 걸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당황한 그와 그의 아내 레슬리 스트로벨(에리카 크리스틴슨)은 당황하며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소리를 치고 식당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긴박한 순간, 한 흑인 여성이 나타나서 응급처리를 통해 딸의 생명을 구해주고 부부는 그녀에게 감사하다고 거듭하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 흑인 여성은 부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처음엔 남편과 다른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무엇인가에 이끌린 것처럼 이곳에 오게 되었다.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들은 레슬리 스트로벨은 그날 이후부터 크리스천이 됩니다. 하지만 리 스트로벨은 여전히 신의 존재를 부인하고 그가 보기에는 그의 아내가 사이비 종교에 빠진 것 같이 느낍니다. 그의 아내는 성경을 읽고 싶고 교회에게 가고 싶은데 그런 모습을 보이면 남편과 계속 다투고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서 점점 감추는 것이 많아지고 다정했던 부부는 관계가 소원해집니다. 계속되는 싸움의 나날, 그의 아내는 자신의 딸을 구해준 크리스천(흑인 여성)을 우연히 병원에서 만나며 그녀의 품에 안겨서 오열을 하고 그의 남편도 변화되기를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합니다. 

사실을 통해서만 진실로 갈 수 있다고 눈에 보이는 것만이 실제라고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리 스트로벨은 아내의 행동을 바로 잡아주기위해서는 성경이 전부 거짓이고 예수는 신화이며 신은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소견과 수많은 증거를 찾아다니며 예수의 존재에 대해 찾아갑니다.

그러던 중 리는 한 사건을 보도하게되는데 자신이 잘못 알고 섣부른 판단으로 결론을 내림으로서 힉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기소된 일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선입견과 자신의 오만이 얼마나 많은 현상을 잘못 보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고 점점 예수는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라는 증거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배경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주인공인 리 스트로벨은 실제로 신문기자였으며 예수가 실존인물임을 깨닫고 목사가 되었으며 'The Caed for Christ'라는 책을 쓰게되었고 이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예수는 역사다'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종교적인 내용 말고도 한 인물의 인생이 담겨있습니다. 부부간의 사랑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 마음을 닫고 살던 아버지와의 관계회복과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는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습니다. 심각하고 진지한 이야기만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유머와 여유가 담긴 장면들도 종종 보게 됩니다.

 

영화 평가

개신교 신자들을 제외한 관객들에게 반감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무신론자에서 개신교 목사가 된 실제 인물인 리 스트로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풀어가는 기독교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을 강요하면서 그 주장이 궤변적인 영화라고 비판하는 무신론자나 비 종교인의 시작이 있으나, 애초에 무신론자에서 개신교 목사가 된 사람의 시각에서 본 것으로 오히려 강성 무신론자나 반기독교인들이 이 부분을 무시하고 영화를 비난했다고 보는 시간도 있습니다. 단순히 전도나 믿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관 총격 사건과 그를 파해치는 주인공과 주인광의 일상들도 얽혀있어 오히려 실제 인물의 스토리를 풀어감으로 예수에 대해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순신 장군이 세운 업적들을 어떻게 믿고 있나요?, 대한민국의 언어인 한글을 세종대왕이 만들었다고 어떻게 믿고 있나요? 모두 역사의 기록과 지금까지 우리가 쓰고 있는 모습들 그리고 곳곳에서 발견되는 과거의 유적들이 그것을 뒷받침해 줍니다. 한 개인이 나는 그 사람이 그런 업적을 이뤘다는 걸 믿지 않는다고 외치더라도 그 사람만 그렇게 믿고 외칠 뿐이지 역사가 달라지고, 진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도 전설적인 존재가 아니라 역사에 실존했던 인물이며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는 성경에 또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내가 예수는 가짜라고 외치더라도 예수는 진짜입니다. 그렇다면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믿든지 믿지 않든지 천국과 지옥이 있습니다. 내가 믿든지 믿지 않든지 예수는 십자가에 죽었다가 부활했습니다. 그것은 사실이며, 신의 아들인 예수가 피할 수 있었던 십자가의 고통을 받아들인 것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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