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라는 영화를 보자는 제안을 받고 어떤 배우가 나오나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배우가 '라미란'배우였다. 라미란배우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연기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너무 잘하신다라는 생각을 했던 배우분이셨기에 영화 재밌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함께 나오는 배우분들이 한 분 한 분 모두 탄탄한 연기력을 가지신 분들로 영화에 집중하는데 방해받는 느낌이 있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몇몇 분들은 장윤주모델이자 배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베테랑 느낌이 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다. 그간 연기도전을 통해서 이런 영화에 이제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신 것 같다.
각자의 배역이 어떤 역할인지 상세하게 알아보고 가지 않았던터라 오히려 배우분들이 나오실 때마다 이 분이 이런 역할로 나오는구나 하며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안은진 배우님이 나올 줄을 몰랐는데 신선했고, 나 혼자 산다에서 이주승 님이 나와서 반가웠다. 나 혼자 산다에서 이주승 님 할머니가 말씀하신 연기가 이 영화였나? 했다.
시민덕희 실화배경
2016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계셨던 김성자 씨가 보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는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이 된 것이지 영화의 전체 내용이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은 아니다.
세탁소를 운영하면서 모았던 3천200만원을 범죄로 잃고 그 후에 조직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아 제보를 하겠으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 까지가 사실이고 영화의 내용처럼 실제로 중국을 방문하거나 직접 만난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조직원을 통해 총책의 정보와 사무실 주소, 피해자 명부 등 핵심 증거자료들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정말 용감하신 분이신 것 같다. 핵심 증거자료를 경찰에 넘겼고 우리가 아는 대로 경찰들은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성공 했다. 하지만 경찰은 검거 소식을 김성자님에게 알리지 않았고, 지인을 통해 검거 소식을 들었으며 심지어 포상금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관람 후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그런지 몰입도가 더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속에서 현실에서 느껴지는 경찰의 책임감과 사명감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됐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민 입장에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고 비록 영화라고 하지만 현실에서도 선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화가 나기도 한다. 또한 보이스피싱에 연루되는 계기가 나쁜 마음을 먹고 시작한 사람도 있겠지만 취업난 속에서 일을 하기 위해 희망을 품고 갔다가 의도치 않은 일을 겪게 되는 범죄자들의 상황이 이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 모습이라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문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천로역정] 삶과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명작 천로역정 관람후기 (명륜아트홀) (1) | 2025.01.31 |
---|---|
[범죄도시4] 범죄도시 1,2를 보지 않고 3보고 범죄도시4 관람후기 (쿠키영상) (1) | 2024.05.02 |
[영화] 인생의 인턴과 회사의 시니어 인턴의 훈훈한 이야기 '인턴' (0) | 2023.09.10 |
[영화] 역사를 통해 증명한다. 예수는 역사다 (2) | 2023.09.04 |
[영화] 귀여움과 가족애를 유쾌하게 풀어낸 박보영,차태현,황석현의 가족이야기 '과속스캔들' (2) | 2023.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