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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경상도이야기

[경상북도/포항] 2박3일 포항 자유여행 가볼만한 곳 BEST 3

by 해삐쏭쓰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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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어느 계절, 가족들과 함께 포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상도가 가까운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큰 마음을 먹고 계획했던 자유여행인지라 어디를 가는 것이 좋을지 많은 정보를 찾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사람들이 가는 곳을 무조건 가는 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힐링되는 장소의 특징을 알고 그런 곳들을 방문하게 된다면 더 좋은 여행의 기억을 가지고 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포항여행 갈만한 곳

포항여행을 검색하다보면 다양한 장소가 나옵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이가리 닻 전망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해맞이광장,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갯마을차차차 촬영지 등 너무 많은 곳들이 나와서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다녀온 곳들 중에서 저만의 스타일로 추천하는 곳 BEST3을 뽑아 봤습니다. 

 

포항여행 BEST3

1. 환호공원_스페이스워크

첫 번째로는 이제는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가고 있는 것 같은 스페이스 워크를 추천합니다. 

Space Walk는 포스코가 기획,제작,설치해서 포항시민에게 기부한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입니다. 관람객이 바라만 보던 작품, 만지면 안 되는 작품을 넘어서서 직접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가 예술과 관객이 하나의 풍경이 되는 조형물로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개념의 체험형 조형물로 트랙길이 333m, 계단 개수 717개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철로 그려진 우아한 곡선과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고, 360도로 펼쳐져 있는 전경을 내려다보면 포항의 아름다운 풍경과 제철소의 찬란한 야경과 함께 영일만의 일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강우나 강풍이 불 경우 출입이 통제되니 사전에 확인 후 방문해야 합니다. 

 

 

스페이스워크 이용시간은 

하절기(4월~10월)은 평일 10시~20시 , 주말 및 휴일은 10시부터 21시이며, 동절기(11월~3월)는 평일 10시~17시, 주말 및 휴일은 10시~18시입니다. 우천 및 돌풍 등의 기상 악화와 기상 특보 등이 발생 시 운영을 중지하며 매월 첫쨰주 월요일은 정기휴무(공휴일인 경우 다음날)이니 참고하셔서 방문해 주세요.

 

저는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간의 언덕길을 올라가면서 숨이 찰 때쯤 스페이스워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냥 봤을 때는 무서울 것이 없어 보였는데 막상 올라가기 시작하니 점점 무서워집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바람이 부니 약간씩 흔들림이 있어서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올라가기 약간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 상위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중간즈음에서 보는 풍경도 정말 좋았습니다. 밤에 오면 야경으로 만나는 스페이스워크와 위에 올라가서 포항의 바닷가, 영일만의 일몰을 보는 것을 또 다른 장관일 것 같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여서 여행계획을 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항_스페이스워크
스페이스워크

2. 이가리 닺 전망대

사진을 검색하다 보면 동굴 속에서 찍은 것처럼 나오는 곳입니다. 그 비밀은 천천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산67-3"에 위치해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이며,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인근에 선박을 정착시키는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닻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시원스레 펼쳐진 포항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잔잔하면서도 유독 와닿은 명대사가 많았던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런온'의 주요 촬영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9시부터 18시 상시 이용가능하며 하절기인 6월에서 8월에는 20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강풍, 풍랑, 해일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출입이 금지되니 기상상황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전망대 아래쪽으로 해수욕장과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유지로 별도의 이용요금을 지불하고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은 곳은 전망대 아래쪽 왼쪽으로 바위틈 사이로 카메라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도가 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시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좋은 각도를 찾을 수 있도록 돌들을 쌓아서 핸드폰 거치를 할 수 있는 모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커플여행을 가시는 분이시라면 거기서 예쁜 인생샷도 한번 남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시도하다가 핸드폰이 자꾸 미끄러지는데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포기하고 왔습니다 ^^:;

 

 

3. 포항 곤륜산 활공장

세 번째로 소개해드리는 이 장소는 정말 정말 저만 알고 싶은 곳입니다. 제가 갈 때까지만 해도 많이 안 알려졌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곤륜산 활동장은 넓은 평지 인조잔디가 깔려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설명에는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와있는데 활공장으로 올라가는 진입로의 경사가 급하고 높아 중간중간 쉬면서 천천히 걷으면 20분은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너무 멀고 경사도 있어서 중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여러 번 있었으나, 중간에 내려가는 것이 더 아까워 열심히 열심히 올라갔더니 정상에서 보이는 탁 트인 경치가 올라오는 길의 힘듦을 한 번에 날려줍니다.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보았던 쏘렌토절벽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포항 곤륜산 페러글라이등 정상
곤륜산 페러글라이딩_포항

탁 트인 바다의 절경과 바닥까지 보이는 맑은 물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고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포항 여행의 최애장소였습니다. 

정말 내려가기 싫어서 계속 있고 싶었고, 가까운 곳이었다면 매주 방문 할 것 같은 곳입니다. 다른 곳들을 많이 여행 다녔지만 이러한 뷰는 손에 꼽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포항 자유여행 BEST3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로 영일만과 제철소의 야경도 멋지고, 밤에 보이는 제철소의 불빛쇼도 멋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영일만 근처에 숙박을 하여 별도로 찾아가지 않아도 밤마다 볼 수 있는 장소인지라 별도로 일정을 짜서 방문했던 3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혹시 경상북도 포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도움 되는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포항에서 먹었던 맛집을 소개하러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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