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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딤섬맛집, 크리스피창펀 추천하는 딤딤섬

by 해삐쏭쓰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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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지하에 있는 딤딤섬에 다녀왔습니다. 오픈하고 20분 정도 지나고 갔는데 대기가 4번째였습니다. 
메뉴의 특징상 빨리 먹어서 그런지 대기는 금방 빠져서 5분도 안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먹다 보니 점심시간이 다가왔고 대기 줄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 먹고 나서 롯데월드몰을 구경하다가 지하에 있는 성수미술관에서 그림 그리기 예약을 해놔서 1시 10분경 다시 지하로 왔더니 대기의자에 꽉차서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금방 빠지긴 하겠지만 혹시 미리 딤딤섬을 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오픈시간 언저리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잠실에 온게 얼마만인지 기억나지도 않고, 롯데월드몰을 처음 구경했더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면서 영감도 얻게 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맛있는 딤섬으로 입의 즐거움도 함께 있었던 딤딤섬을 소개합니다.
 

딤딤섬 가게소개

1.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지하1층 3355존

딤딤섬 롯데월드몰점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B1층 3355존 (신천동 29)

place.map.kakao.com

2. 영업시간
매일 10시 30분~22시
라스트오더는 20시 30분입니다.
 

딤딤섬 메뉴

딤딤섬 메뉴

오리구이도 어떤 맛인지 궁금했지만 이번에는 먹지 않고 다른 메뉴들을 맛봤습니다. 
딤섬을 대만여행 가서 제대로 먹은 이후로는 제대로 먹질 못해서 기대되고 종류 상관없이 모든 메뉴를 다 먹고 싶었습니다. 면, 덮밥, 딤섬 골고루 시켰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돼지고기 차슈덮밥입니다.
 

돼지고기 차슈덮밥

돼지고기와 달걀 청량채같은 채소 아래에 보이지 않지만 양념된 밥이 있습니다.
우선은 솔직히 양에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적어 보이는 양에 나오자마자 일행들이 모두 놀라며 물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도 느끼하지 않고 밥에다가 달걀 쪼개서 같이 올려 먹으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덮밥의 맛입니다. 맛이 있지만 반드시 여기서만 먹어야 한다 하는 특별한 맛이 있는 추천메뉴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시킨 딤섬 메뉴들이 순차적으로 나왔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반향_가지딤섬,새우부추교자, 크리스피 창펀, 샤오롱바오

 
가지딤섬은 가운데에 새우교자가 들어있습니다. 언제부턴가 가지로 만든 음식들이 맛있어서 요리를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또 새로운 가지요리를 알게 되어 자주 먹고 싶은 메뉴였습니다. 가지의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양념과 새우교자가 조화를 이루며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새우부추교자는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입에 넣었을 때도 탱글탱글한 식감이 있습니다. 새우가 중간중간 씹히며 부추와 얇고 쫀득한 피의 조화가 맛있었습니다.
 
크리스피창펀은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추천메뉴입니다. 겉에 쫀득해 보이는 피 안에 바삭한 튀김이 입혀져 쫀득함과 바삭함 안에 내용물과 소스의 조화가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청펀이라는 것은 광둥 홍콩식 딤섬으로 얇은 쌀피에 고기나 해산물 또는 야채를 돌돌 말아 푹 쪄서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을 말하는데요. 흐물흐물하고 부드러워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여기는 흐물 하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럽고 쫀득하고 바삭한 맛이 모두 있어서 호만 있을 것 같습니다.
 
샤오롱바오는 역시 피 안에 육즙을 먹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샤오롱바오를 처음 먹었을 때는 그대로 들어 올려져서 숟가락에 올려놓고 육즙을 먼저 마시고 내용물을 먹어서 맛있었는데 다른 메뉴를 먹다가 두 번째 집었을 때는 피가 아래에 붙어서 집자마자 아래피가 터지며 육즙이 다 흘렀습니다. 자주 온다는 친구가 언제부턴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쉽게 터진다고 조심히 먹어야 한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물 있는 완툰탕면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완툰탕면

완툰은 완탕의 홍콩식 발음이라고 합니다. 그럼 풀어서 만두면국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얇은 피에 속재료가 통통하게 들어간 완툰탕면은 국물은 새우탕면의 맛이 나면서 시원하고 면발은 불지 않고 꼬들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딤섬과 덮밥을 먹으며 한 번씩 국물과 함께 먹기에 조화가 잘 맞았습니다.
 
외국에서 탕면을 먹어보지 못해 현지음식과 비교를 할 수 없지만 외국에서 먹어 본 친구에 말에 의하며 제일 맛있게 먹었던 맛을 찾아다녔는데 여기가 그 맛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같이 시켜서 맛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딤딤섬 후기

아침부터 배고픔을 이기고 간 곳이기에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테이블별로 식사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주문한 메뉴도 빠르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주문서 자체가 2분 뒤에 들어가서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하느라 시간이 빨리 가서 그런지 많이 기다린 느낌도 없이 메뉴가 순차적으로 잘 나와서 끊김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로는 크리스피창펀, 가지딤섬, 완툰탕면 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방문하시는 분이 가장 드셔보고 싶은 걸로 드셔보시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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