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대게맛집, 새로운 대게요리 맛집 왕비천이게대게 후기

 

보통 대게요리하면 쪄 먹거나, 라면에 넣어먹거나 하는 방법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대게로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 하고 느꼈던 깔끔하면서 맛있었던 대게요리를 맛보고 왔습니다.

 

울릉도 독도 여행 후 울진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성류굴 근처맛집으로 급하게 찾았던 대게요리집입니다.

보통 대게 하면 영덕대게를 많이 떠올리고 그다음 대게요리로는 찜이나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는 것, 그리고 라면에 넣어서 먹는 대게요리를 많이 생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메인 메뉴는 게짜박이, 게살돌솥비빔밥, 게살비빔만두 등입니다. 

 

왕비천이게대게 가게소개

 

1. 위치

경북 울진군 근남면 불영계곡로 3630

이게대게 왕비천점

가게 앞마당에 주차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2. 영업시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시간은 동일합니다. 10:00~19:40, 라스트오더 19:00

평일과 주말의 차이는 평일에는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입니다. 

 

메뉴

단품메뉴로 즐길 수도 있고 세트메뉴로 골고루 맛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게살돌솥비빔밥으로 통일하여 시켰습니다. 대게짜박이도 맛있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저희 가족은 집에서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 혹시 너무 자극적이라서 실망할까 봐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대게짜박이를 시키지 않은 것은 후회가 되지 않지만 게살 채소비빔 수제만두를 먹어보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급하게 찾은 곳이다 보니 돌솔비빔밥만 보고 들어가서 메뉴판 글씨를 제대로 읽지 않고 돌진하듯이 앉자마자 비빔밥을 시키고 잘 먹었다 하고 나가는 길에 다른 테이블에 만두가 나오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때서야 만두라는 메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미 계산도 마친 상태라 차를 타기 전 아쉬워서 포장이라도 할까 하고 다시 들어가서 여쭤보니 게살 채소비빔 수제만두는 따로 포장이 안된다고 하여 더욱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테이블에 앉아서 시키기도 애매해서 그냥 성류굴을 향해 출발했는데 배가 부른데도 만두가 궁금했던 비주얼이었습니다. 혹시 가실 일이 있으신 분을 만두를 드셔보시고 댓글로 후기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세팅이 되어 기대감이 커집니다. 

가운데 있는 사진은 달걀말이처럼 보이지만 두부로 만든 음식 같습니다. 가운데 대게살이 살짝 들어가고 먹으면 두부의 느낌이 납니다. 야간 푸석한 듯 부드러운 맛인데 처음 먹어보는 밑반찬이라 신기했습니다.

세 번째 사진에 있는 오이샐러드도 가운데 적색 양배추를 넣어서 모양도 이쁘고 깔끔하니 샐러드처럼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습니다. 연근도 유자청으로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모든 밑반찬이 깔끔하고 정갈하여 좋았습니다.

 

게살돌솥비빔밥

 

드디어 메인메뉴 게살돌솥비빔밥이 나왔습니다.

게살이 발라져 있고 내장이 소스처럼 올라가 있습니다. 보통 비빔밥하면 고추장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는데 별도의 고추장 양념은 없었습니다. 게살내장이 비빔장의 역할을 했습니다.

잘 비벼서 한입 먹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재료의 맛을 느끼며 먹기에 좋았습니다. 심심하다고 생각하면 반찬으로 나온 고추장아찌를 한 번씩 먹으면 조화를 잘 이룹니다. 

그동안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가 슴슴하지만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으니 정신없이 뛰놀다가 쉼을 얻어 잔잔한 평화를 누리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메뉴를 보지 못했기에 울진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게살 채소 수제만두를 꼭 드셔보시고 어떤지 객관적인 후기를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고 성류굴을 구경하러 출발했습니다. 여행일정을 짜실 때 동선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게를 먹으니 대게모양 빵이 생각납니다. 여행 중 간식으로 대게빵도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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