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신도시] 양고기, 양갈비, 양등심, 양꼬치 맛집 발견 '양파이 송도점'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지가 일반적인 고기의 종류였는데 언제가부터 양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한분 한분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양고기, 양꼬치 맛집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잘못 먹으면 냄새나서 못 먹는다더라, 특유의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린다 하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저도 코로나가 시작되지 전에 회사회식으로 처음으로 양꼬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를 기억해 보면 특유의 향이 있던  것 같지만  양고기와 함께 나오는 쯔란이라는 가루소스를 찍어먹어서 특유의 향이 가려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때 배 터지게 먹기는 했으나 또 먹고 싶다 하는 생각으로 찾아먹지는 않았었는데요.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양고기맛집을 검색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양파이 송도점

1. 위치

인천 연수구 송도과학로28번길 50 103호,105

 

테크노파크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걸어올 수 있으며, 자차를 이용하실 경우 오네스타건물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건물 내 주차가능하십니다. 포스에 이야기하시면 3시간까지 무료주차 가능합니다. 

 

2. 영업시간

오후 2시에 영업을 시작하여 11시 50분까지 영업하며 10시 20분에 마지막 주문을 받습니다. 

 

3. 메뉴

메뉴판과 밑반찬

 

크게 콤보메뉴 / 양고기 / 양꼬치 / 추가메뉴(사이드)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양고기 하면 양꼬치만 생각했었는데 양고기도 일반 소고기 되기 고기처럼 부위가 있고 부위마다 맛이 약간 다르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양모둠세트와 꿔보로우, x.o 게살볶음밥을 먼저 시켰습니다. 양모둠세트에서 나오는 것들을 먹어보고 가장 맛있는 부위를 한번 더 시켜 먹자는 계획이 다 있습니다. 

 

양모둠세트가 나왔습니다. 

양모둠세트의 구성은 '프렌치렉', '생양갈비', '양등심', '가나쉬+치즈퐁듀' 로 되어있습니다. 

프렌치렉은 1년 미만의 어린양 한 마리에서 2% 밖에 나오지 않는 최상급 특수 부위이며, 양갈비는 청정 지역 호주에서 항공으로 공수한 얼리지 않은 생양갈비라고 합니다. 프렌치렉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생양갈비랑 양등심이 조금 더 부드럽고 입에 맞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양고기의 특유의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거부감이 없으며 그렇다고 또 소고기와 완전 똑같은 식감과 향은 아니라 양고기만의 맛을 충분히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고기를 직접 다 구워주시고 잘라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맛에 집중하고, 같이 간 지인들과 대화에 집중하며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이드메뉴로 시킨 게살볶음밥과 꿔바로우,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양갈비입니다. 

게살볶음밥 너무 놀랍습니다. 제가 먹어본 볶음밥 중에 손에 꼽히는 맛이었습니다. 가리비 관자, 새우, 마늘 등의 각종 재료를 고추기름에 졸여 만든 강렬한 풍미의 xo 소스에 게살을 넣고 볶아내 매콤하고 고소하게 즐기는 메뉴로 소개가 되고 있는데 소개에 표현된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꿔바로우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소스의 맛과 꿔바로우 튀김과 고기가 하나 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아서 살짝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꿔바로우는 안 시킬 거 같고 다른 것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모둠세트를 통해 부위별로 먹어보고 양갈비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같이 구워지는 토마토와 파를 데코 해서 이쁜 모양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실패하고 제 입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양고기맛집입니다. 다음에 양고기가 생각난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저의 재방문 의사는 맛도 중요하지만 직원의 친절도와 사장님의 태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곳은 아르바이트생들도 사장님도 모두 친절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송도신도시에서 양고기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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