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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인천동네이야기

[송도신도시] 태국요리 찐 맛집 발견, 두 번 세 번 여러 번 가게 될 예정인, 람람

by 해삐쏭쓰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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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에는 다국적 사람들이 업무를 하고 거주를 하는 만큼 다양한 맛집이 있습니다. 인도커리, 이탈리아음식, 맥시코타코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유독 태국요리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TV 여행프로그램으로 다시 갈 지도 등을 보다가 태국에 대한 여행 스토리가 나오면서 급 태국요리가 궁금하고 먹고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쌀국수, 팟타이 정도만 먹어봤지 제대로 다양한 태국요리를 맛보지 못했기 때문에 맛집을 찾고 싶었는데요.

그때 마침 센트럴파크 근처에 태국음식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태국요리 맛집 람람

처음에 새로 생겼을 때 외국어간판만 보고 이름이 뭔지 정확하게 알 수 었었는데 자세히 보니 옆쪽에 한국어로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람람>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송도 태국요리맛집 람람
람람

 

람람의 위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B동상가 횡단보도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센트럴파크라고 하면 어느 쪽에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조금 많이 걸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G타워가 있는 사거리 쪽에 있는 센트럴파크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게 앞쪽에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사진에 사람이 없는 이유는 이 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가게 내부 카운터 앞쪽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별도로 예약이 되지 않기 때문에 회사 점심시간에 방문하시는 분들처럼 시간의 제약이 있는 분들은 빠르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저희도 같이가는 동료 두 분이 10분 정도 먼저 출발해서 자리를 잡아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으신 분들이 자리 잡고 바로 뒤에 우리처럼 단체손님이 오셔서 웨이팅을 할 뻔했다고 했습니다.

 

 

람람 메뉴

람람에서는 텃만꿍, 뽀비아 텃, 팍 붕 파이뎅 등 사이드 메뉴부터 얌운센, 쏨땀 타이와 같은 샐러드, 팟 카파오 무쌉, 카오팟 꿍, 뿌님 팟 퐁 커리, 깽 끼오완 까이 등 Rice 메뉴, 꾸에이띠여우 남똑/똠얌, 팟타이 새우/치킨 등 면요리, 똠양꿍, 까이 팟 메마무앙, 호이라이 팟 프릭파오, 커무양 등 고급요리가 있습니다. 

 

솔직히 메뉴이름만 보고 태국요리를 잘 접하지 않은 사람들을 어떤 메뉴인지 알 수 없지요. 메뉴판에 해당 요리가 어떤 재료가 만들어지는 요리인지 설명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말이죠.

메뉴판메뉴판
메뉴팜

 

메뉴판만과 후기 사진을 보고 먹고 싶었던 <까이 팟 메마무앙>은 점심시간에는 주문이 안되고 저녁에만 가능한 메뉴라고 하여 먹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저녁에 또 방문해야 하나 봅니다. 아니면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포장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배달은 아직 모르겠지만 포장은 가능합니다. 

 

 

까이 팟 메마무앙 대신 텃만꿍이라는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메뉴에 있는 메뉴었는데 100% 새우살을 다져 직접 만든 새우고로케라고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메뉴가 나오고 코에 향을 맛보는 순간 새우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한 입 베어 물었는데 바삭한 식감과 함께 탱글탱글한 새우가 살이 한가득 입안에 들어옵니다. 

100% 새우라는 설명이 확 느껴지면서 새우튀김의 느낌이 나는 듯 하면서도 새우튀김보다 새우향과 맛이 가득하고 기름에 찐 내 나는 거실 하나도 없고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텃만꿍 새우고로케새우고로케
텃만꿍(새우고로케)_ 2pcs/4pcs _ 5./10.

 

메인으로 면요리 2가지, Rice 2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팟이티 새우와 팟타이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같은 팟타이지만 새우를 넣느냐 닭고기를 넣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직접 끓여 만든 타마린소스라는 베이스가 같았기에 크게 차이 날 줄 몰랐는데 맛을 보니 두 개의 매력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어떤 메뉴가 더 맛있다고 말하기가 너무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팟타이 새우를 한 입 먹고 너무 맛있다를 연발 했는데 팟타이 치킨을 먹으니 또 '오! 이건 다른 느낌인데 맛있다'라는 말을 하게 됐거든요. 그리고 또 다른 메뉴들을 같이 먹다가 중간에 먹는 맛이 다르게 느껴져서 두 개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습니다. 

 

팟타이 새우팟타이 치킨
팟타이 새우 / 치킨 (12.)

 

한국 사람이면 밥이 있어야겠죠. 다음에는 밥메뉴를 먹어보았습니다. 

팟타이는 기존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 것이라면 밥 메뉴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처음 먹어본 메뉴입니다. 특히 여행프로그램을 보면서 본 팟 카파오 무쌉이라는 것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곳에 있어서 먹어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밥 메뉴로는 <팟 카파오 무쌉과 뿌님 팟 퐁 커리>를 주문했습니다. 

팟 카파오 무쌉은 태국 바질과 다진 돼지고기를 볶아 만든 매콤한 볶음밥입니다. 볶음밥 자체가 한국 사람에게는 익숙하여 동남아시아 음식들이 향신료만 빼면 한국인과 잘 맞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팟 카파오 무쌉도 기본 베이스인 돼지고지 볶음밥에서 태국 바질을 넣어 특유의 동남아 느낌이 나면서도 거부감 없이 너무 맛있게 먹은 메뉴입니다. 처음 먹는 사람도 전혀 거리낌을 느끼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뿌님 팟 퐁 커리는 많이 들어본 메뉴이면서도 항상 먹어보고 싶다고만 생각하고 먹지 못하고 있던 메뉴입니다. 껍질째 먹는 소프트크랩을 바삭하게 튀겨서 계란, 셀러리 등 야채를 넣은 부드러운 태국식 엘로우 커리로 밥이 포함되어 나옵니다.

크랩이 전혀 딱딱하지 않고 내가 껍질을 먹고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커리를 처음에는 부드럽게 넘어가고 약간 크리미하다 느끼는데 끝에 살짝 매콤함이 있어서 밥을 비벼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했기에 비교를 할 수 없으나 다른 곳에서 먹어본 일행의 말에 의하면 다른 곳보다 덜 자극적이고 짜지 않아서 좋다고 했습니다. 

혹시 자극적인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드러운(크리미함) 맛을 느껴본다 생각하고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뿌님 팟 퐁 커리팟 카파오 무쌉
뿌님 팟 퐁 커리(20.) / 팟 카파오 무쌉(11.)

 

전체적인 후기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센트럴파크 쪽에 태국음식점이 생겼다는 소식 자체가 반갑습니다. 

또한 음식점 내부에는 태국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혹시 태국 노래가 아닐 수 있겠지만, 처음 들어보는 노래 멜로디와 가사가 태국노래 같았습니다.) 단순히 한국 사람이 느낌만 대충 살려서 만든 음식점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자세히는 못봤지만 사장님 또는 주방장에서 외국분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태국여행을 가보진 못했지만 현지느낌을 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튼 주관적인 생각을 배제하고도 같이 간 모든 일행들이 맛있다고 하며 짧은 시간에 벌써 두 번 방문하는 분들도 계시니 객관적으로도 맛있는 식당입니다. 종종 태국 음식이 생각날 때 방문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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