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장사꾼 문학산호랭이는 구월동 맛집을 검색해 보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는 친구가 있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다같이 보기로 했는데 여러 명이서 앉을 수 있고, 이야기하기도 괜찮은 인테리어를 가진 맛집을 찾다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낭만장사꾼 문학산호랭이
낭만장사꾼 문학산호랭이는 인천 남동구 성말로13번길 36-14 디에스빌딩 1층
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는 매장 앞쪽에 도로블록 위에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뒤편 주차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앞쪽은 보도블록에 올라가는 것을 해보지 않으신 분이면 위험할 수 있으니 건물 뒤편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뒷편 주차장은 8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데 진입방향 그대로 주차를 하면 나올 때 힘들 수 있으니 돌려서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골목 사이에 있기 때문에 한 바퀴 돌아서 주차를 하거나 골목에서 공간을 확보하여 후진해서 주차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타이밍 좋게 저는 앞뒤로 차가 한 대도 없는 상황이라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
일반적인 파스타, 피자 집들과 동일하게 파스타, 피자, 필라프, 리조또 등의 메뉴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는 새우로제파스타, 통상겹 김치필라프, 마르게리따 피자, 리얼리코타치즈 샐러드 총 4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어느 순간 파스타와 스파게티를 부르는 명칭이 혼돈이 오기시작하면서 정확한 차이를 알아보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사업가인 백종원 님이 집밥백선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쉽게 표현하면 파스타는 그냥 면 요리, 스파게티는 길다란 면, 동그란 면 등 다양한 면의 종류가 있습니다. 즉 파스타는 스파게티의 상위 개념으로 이탈리아 면 요리에는 라자냐, 스파게티, 페투치네 등이 있고 이를 모두 통들어서 파스타라고 부릅니다. 긴 스파게티, 페루치네는 롱파스타, 짧은 마카로니, 펜네 등은 숏 파스타, 라자냐, 라비올리 등은 스터프 파스타라고 부릅니다.
제가 먹은 새우로제파스타는 일반적인 롱 파스타 면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통통한 새우가 5개 올라가는데 새우가 정말 통통하니 새우킬러인 저는 만족스러운 파스타였습니다. 또한 일반 크림보다는 로제소스를 좋아해서 가장 좋아하는 새우와 로제의 조화가 맛있었습니다.
사실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리얼리코타치즈 샐러드가 먼저 나왔었습니다. 일반적인 비주얼로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넘어서 귀여운 아이스크림모양으로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초점이 약간 안 맞아서 리코타치즈가 잘 안 보이는데 아이스크림 올려놓은 것처럼 콘 가운데에 리코타치즈가 딱 들어가 있습니다. 리코타치즈의 찐한 맛이 느껴지면서 역시 상큼한 샐러드입니다. 식전으로 먹어도 좋고 메인 메뉴를 먹다가 중간중간 샐러드를 한 입씩 먹으면 다음 메뉴를 먹을 수 있도록 입안을 리셋해 주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럴 때 풀을 먹어야지 평상시에는 많이 안 먹게 되니 샐러드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 메인 메뉴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통삼겹 김치필라프입니다.
피자 메뉴가 스테이크 샐러드피자, 리얼불고기피자, 페퍼로니피자, 마르게리따 피자 이렇게 4가지가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어디를 가든 기본으로 있는 피자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덕피자 중의 하나입니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전형적인 나폴리 피자의 하나로 토마토, 모짜렐라, 바질을 사용한 피자입니다. 이 피자는 1889년 나폴리를 방문한 사보이아 가의 움베르토 1세와 마르게리타 왕비에게 바칠 음식으로 당시 요리사였던 돈 라파엘 에스폰트가 만들었습니다. 토마토 등의 재료는 초록, 하얀, 빨강으로 된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피자로 만든 것인데 마르게리타 왕비가 매우 마음에 들어 하여 왕비의 이름을 따서 마르게리타 피자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1849년 바질과 토마토 등의 재료와 소스로 조합하여 모짜렐라를 뿌린 피자가 이미 이전에 있었다는 기록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원을 알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낭만장사꾼 문학산호랭이의 마르게리따피자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습니다. 물론 다른 메뉴도 있었고 같이 모인 친구들이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전체적인 음식이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피자집에 비해서 작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피자 도우가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하고 쫀득함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통삼겹 감치필라프는 우선 밥은 김치와 버섯 등 재료가 큼직하게 들어가고 양념도 잘 베여있어 자지도 않고 적당한 불향이 나는 것 같으면서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삼겹살은 완전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약간의 삼겹살 특유의 냄새 아닌 냄새가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필라프가 맛있다고는 했는데 밥은 정말 맛있었고 고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느라 음식에 대해서 말을 잘 안 했는데 우선 밥만 먹었을 때는 다들 맛있다고 했습니다.
재방문 의견
전체적인 분위기와 내부 자리 인테리어는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메뉴가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고 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기는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월동에 볼 일이 있거나 구월동에서 약속을 잡았을 때는 오겠지만 일부러 이곳을 오기 위해 구월동을 찾아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구월동파스타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은 방문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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