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 오사이초밥 송도점]
오마카세라는 뜻은
일본어로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메뉴판이 별도로 없고 그날의 음식을 쉐프가 알아서 만들어 제공하는 일본식 코스 요리를 가리킵니다.
오사이초밥은
오(男), 사이고노(最後), 아이(愛) 의 줄임말로 남자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네이밍을 했다고 합니다.
특별한 날, 오마카세를 찾아 귀한 대접받는 느낌을 받으며 맛있는 식사를 한다면 특별한 하루로 기억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쉽사리 방문하기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만 하고 가질 못하는 곳이 오마카세 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의 추천으로 송도신도시 커낼워크에 있는 일식 오마카세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런치코스는 19,000 으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요즘 일반 초밥집도 가격이 상당히 있고, 마트에서 초밥을 구매해 먹어도 가격이 1만 2~3천 원은 기본으로 나오기에 가성비 있는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찾아가는 길]
주소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49, 커낼워크 봄동 102동 115호
주차
1. 건물 내 지하주차장이 있습니다. 3시간 무료로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2.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국제업무지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
[이용방법]
오사이초밥은 네이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타임별로 11명이 정원이며 이용할 인원수대로 예약해야 합니다.
시간테이블은 네이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합니다. 한 타임에 1시간 정도 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평일 낯 12시 타임에 식사를 하였습니다. 5분정도 늦게 가서 다른 분들이 계시기에 먼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런치코스는 19,000으로 스시 10피스와 계란, 우동, 오미자차가 제공되었습니다.
[메뉴, 내가 먹은 런치코스]
바 형태로 된 좌석에 앉아 바로 앞에서 만들어 주시는 초밥을 먹게 됩니다.
하나하나 주시면서 메뉴 설명과 어떻게 먹는 게 맛있는지 (간장을 찍어먹는 것, 그냥 먹는 것 등) 설명해 주십니다.
광어와 한치로 스타트를 했습니다. 불로 한번 구워주면 불맛이 느껴지면서 항상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 어떤 건지 설명해 주셨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ㅠ.ㅠ
그래도 초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사진을 보고 어떤건지 대략 느낌이 오 실 텐데요. 가운데 있는 초밥은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있고 불향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가지초밥입니다. 가지를 싫어하시는 분도 계신데 보통 식감 때문에 싫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지초밥은 물렁거리지 않고 적당한 바삭함과 부드러움의 중간의 식감이었습니다. 고추냉이를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타코와사비는 다른 곳에서 먹을 때 항상 와사비 맛이 너무 강해서 코가 찡한 느낌을 받아 하나 먹으면 먹지 못하는 것으로 기억하는 초밥이었는데 여기서는 처음 느끼는 맛이었습니다. 와사비가 강하지도 않으니 재료의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본식 계란이 나왔습니다. 달달하니 부드러운 맛으로 중간에 입을 부드럽게 정화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고등어 시메사바. 주실 때 접시에 놓아주시지 않고 이건 손으로 받아서 간장을 살짝 찍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고등어의 고소함과 식감이 입 안에서 느껴졌습니다.
후토마끼. 크기가 큽니다. 원래 한입에 넣어야 맛있는데 잘라서 부분 부분 다른 각각의 재료의 맛을 느끼며 먹었습니다.
우동이 나왔습니다. 뭐 일반 일식집 우동이겠지 하고 먹었는데 왠걸..!! 국물이 시원하니 감칠맛이 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일식을 먹으면 먹었던 우동 중에는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런치메뉴에 있는 모든 코스는 다 나왔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오미자차도 후식으로 주어집니다.
깔끔하니 마무리할 수 있는 차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기에는 아쉬운 저는 추가 메뉴를 시킬 수 있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친구와 초밥을 먹기 전에 우니 이야기를 했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니 제철이 5월~7월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니를 맛보자 하고 각각 한 피스씩 추가했습니다.
우니의 빛깔 느껴지시나요?
입에 한입 가득 넣었는데 비리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우니는 우니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총평]
오마카세를 이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한된 인원으로 조용하면서 편안하게 일식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혼밥 하러 가기도 괜찮은 듯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디너코스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런치와는 어떤 차이가 있고 또 시기에 따라 제공되는 초밥의 종류가 달라질 테니 제철에 맞는 초밥을 느끼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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