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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수도권, 경기도이야기

[서울/시청] 도심 속 이색 데이트 코스 추천! 스케이트타고 노이덴 쌀국수까지 완벽코스

by 해삐쏭쓰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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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서울시청역 주변에서 데이트할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입장료도 저렴하게 서울광장 한복판에서 탈 수 있는 이색데이트스케이트장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추위를 이길 따뜻한 국물이 필요할 때 만족감을 주는

베트남 현지식 맛이 정확하게 난다는 노이덴 쌀국수 맛집을 다녀온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노이덴은 이미 유명한 서울시청역, 서울역 맛집입니다.  

 

1. 노이덴(NOIDEN) : 시청역 근처 베트남 쌀국수 맛집

스케이트를 타러 가기 전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쌀국수집에 갔습니다. 

서울역 13번 출구에서 약 100M 떨어진 거리입니다.

역에서 거리는 가까운데 서울시청역 지하가 이렇게 넓은지 몰랐습니다.

GTX-A 노선까지 생기면서 지하에서 13번 출구로 이동하는데만 한참이 걸립니다.

열심히 도착했더니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이 되는 곳이면 할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찾아보니 캐치테이블앱에는 아직 입점이 되지 않은 곳이었고,

웨이팅은 생각보다 금방금방 빠져서 앞에 3팀이 있었는데 5분 이내로 들어갔습니다. 

 

서울역맛집 베트남음식 노이덴

 

가게에 베트남 축구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박항서 감독님 이후로 김상식 감독님의 인기를 보게 되며

베트남 축구의 아세안컵 우승에 한국인이 기여했다는 것이 참 멋졌습니다.

 

매장에서 한우사골로 육수를 24시간 직접 만드는데 다시마(MSG)로 맛을 낸 육수가 아닌

베트남 정통쌀국수 그대로 재연 한 가게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국물을 한 입 먹었더니 확실히 다릅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쌀국수 중에 NO.1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베트남 여행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현지의 맛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같이 간 남자친구가 베트남여행 때 먹어본 맛이 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면도 매장에서 직접 뽑고 있다고 했는데 일반적인 쌀국수 가게의 일정한 면이 아닌

직접 뽑은 면의 특징인 일정치 않은 면의 크기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맛이 다릅니다. 면도 육수도 맛있어서 무조건! 추천하는 서울역맛집 입니다. 

 

같이 시킨 새우볶음밥도 맛있었습니다.

엄청 특별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일반적인 프랜차이점이나, 한국식 베트남 식당과는 맛이 다르고

담백하니 고소하고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합니다

쌀국수 보다 짜조가 먹고 싶어서 베트남식당을 선택했는데 쌀국수에 완전 반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시킨 짜조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른 식당에 비해 짜조 크기가 크고 바삭하며 속이 꽉 차 있습니다

 

쌀국수 퍼보 서울역맛집노이덴 맛집
서울역맛집 짜조새우볶음밥
노이덴 베트남맛집 _ 점보퍼보(쌀국수), 새우볶음밥, 짜조(넵)

 

계산할 때 계산대 앞에 망고젤리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감동입니다.

사 먹는 젤리가 아닌 계산하면서 후식으로 하나씩 먹으라고 비치해 놓은 것입니다.

이러한 세심함 배려들이 가게를 다시 한번 더 방문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집만 가까우면 정말 자주 오고 싶은 베트남음식점입니다. 다음에 서울역 주변에 온다면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2. 서울시청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한복판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은 겨울이면 꼭 가봐야 하는 핫플이자

제가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운영을 하는데 2025년은 2월 8일이 마지막 운영일로

저는 그 마지막날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

 

도심 속에서 스케이트를 탄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일 일수 있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스케이트 대여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저렴합니다.

현장예매 300, 온라인사전예매 300으로 인원이 나눠져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사전온라인예매를 하고 갔습니다. 시간대별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1시간씩 탈 수 있습니다. 

온라인예매를 하신 분들은 별도 매표소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스케이트를 대여하시고 타시면 됩니다. 

물품보관소가 따로 있으며 5백 원 2개 1,000원이 필요합니다. 잔돈교환기계는 있으니 지폐를 준비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신발을 갈아 신고 나오니 신이 납니다. 항상 실내 아이스링크장만 가보다가 야외에서 타니까 더 재밌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스케이트장이 옆에 작게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혹시 어른들과 사람 많은 곳에서 타기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별도 공간에서 탈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1시간마다 입장한 사람들이 순환이 되고, 교체시간 사이에 링크장을 정비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이 한쪽에서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한쪽에서는 아이스링크장에서 연인끼리,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타고나서 근처 와플맛집카페에 갔는데 카페에서 바라본 뷰에는 덕수궁과 아이스링크장, 그리고 시위하는 모습이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아이러니함이 더 느껴집니다.

 

맛있는 서울시청역 와플카페는 다음 에피소드로 가지고 오겠습니다.평범한 매일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며 감사와 사랑을 선택하는 매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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