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명동] 신세계 백화점 입체전광판 미디어파사드 구경 & 스시로 초밥 먹방 데이트

 

명동 데이트를 추억하며 뒤늦은 후기를 남겨봅니다. 24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신세계백화점 입체전광판 미디어파사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마치 화면 속에서 물체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3D 효과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구경을 하고 스시로에서 초밥도 한 접시 아닌 여러 접시를 했는데요. 그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죠 ㅎㅎ

 

1. 신세계백화점 입체전광판, 이거 어떻게 보이는 거지?

📌 위치 : 명동역 5번 출구 도보 3분 거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서 경찰도 배치되어 있고, 안전을 위해서 횡단보도 앞으로 펜스가 처져 있습니다.

📌 포인트 : 3D 입체 효과로 마치 화면 속 화면이 현실로 튀어나오는 듯한 착시 연출. 엄청 신기합니다. 

📌 추천 타임 : 저녁 이후를 추천합니다.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때마다 유명한 명소로 매년 뉴스로만 접하다가 직접 가서 보고 오니 신기방기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착시현상이 나올 수 있을까 원리가 궁금해졌습니다. 

 

미디어 파사드 구경한 사진

 

🎥 입체전광판의 원리는?

✔ 곡면 LED 패널 : 평면이 아니라 구부러진 스크린(코너형 디스플레이)을 사용해서, 영상 속 물체가 코너를 따라 이동할 때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설계

✔ 원근감 활용 : 영상 제작 과정에서 원근감을 극대화해서, 멀리 있는 물체는 작게, 가까이 있는 물체는 크게 보여 마치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이게 만듦

✔ 고해상도 & 높은 프레임 속도 : 고화질 그래픽과 부드러운 움직임 덕분에 더욱 현실감 있게 보임.

 

위와 같은 원리로 입체감이 확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지 않나요? 사진의 시선이 따라오는 것, 평면 그림이 입체감 있어 보이는 것들도 이런 과학적인 원리들이 숨어있겠지요. 알고 봐도 신기하고 모르고 봐도 신기한 과학의 세계입니다. 

 

요즘 이런 입체전광판(3D Anamorphic Billboard)이 전 세계에서 핫한데, 명동 신세계백화점 것도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LED는 낮에는 가시성이 뛰어나고 전력 소비가 적어서 대형 건물 외벽에 적합한데, 롯데월드타워, 서울스퀘어빌딩, 뉴욕타임스스퀘어 가 그 대표적입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 광고 효과가 효과적이고 도시 경관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장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2. 구경 후, 스시로에서 초밥 먹방!

눈으로 호강을 했으니 이제는 진짜 배도 채우러 갑니다. 초밥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남자친구가 미리 알아보고 데려가준 곳입니다.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행복한 일입니다.ㅎㅎ

 

📍 스시로 명동점 정보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시 30분부터 22시까지 영업하는데 주말에는 웨이팅이 필수적입니다. 지역의 특징이라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아서 웨이팅 걸어놓고 바로 앞에 있는 올리브영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올리브영이 엄청 큰데 1층, 2층 계산대가 두 개나 있음에도 결제하기 위해 또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동네 올리브영 가거나 픽업, 바로 드림으로만 주문하다가 이렇게 큰 올리브영을 가니 한국화장품의 인기를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여기도 외국인이 정말 많았어요.올리브영에 간 건 스시로 대기시간도 있었지만 입술이 자꾸 터지는 저를 위해 남자친구가 바세린립밤을 사준다고 갔습니다. 일상에서 이런 세심함이 감동이고 사랑입니다. 

 

생각보다 웨이팅 순서가 빨리 돌아왔습니다. 1층으로 안내받고 들어갔는데 테이블에서 물을 따를 수 있는 수도꼭지도 있고 신기방기합니다. 원래 이런 게 있는데 저만 처음 본 건가요..?ㅎㅎ

접시마다 2500~5200 선에서 다양한 가격과 종류의 초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면을 보고 터치하면 초밥이 레일을 타고 자리로 배송이 됩니다. 재밌는 스시로, 먹다 보면 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일정 접시를 먹으면 게임순서가 열리는 거 같은데 저희는 두 번의 기회가 왔고 한 번을 실패, 한번을 성공을 했습니다. 

 

게임처럼 설정되어 있고, 레일로 배달오는 초밥

 

메뉴판은 외국인들이 오는 경우 한글이 아닌 영어로 표기될 수 있도록 설정을 해주십니다. 외국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르바이트생분들도 외국분이 종종 계십니다. 확실히 명동만의 분위기와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게 게임에 성공해서 받았던 음식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 광어지느러미, 참다랑어 대뱃살 아부리 초밥, 통영삼치초밥 등을 마음껏 먹었습니다. 

왜 내가 좋아하는 건 비싼 거밖에 없는 건지, 회전초밥집에 가면 늘 가격고민을 하게 만드는 입맛입니다. 

2개로 온 건 남자친구와 하나씩 나눠먹기도 하고, 행복한 초밥 먹방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또 초밥이 먹고 싶어 집니다. 스시로는 체인점이라 꼭 명동으로 가시지 않아도 되지만

체인점들의 특징인 점바이점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해당지역 후기를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명동데이트를 이렇게 마무리하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연말 데이트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5년 2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시간이 빨리가는 것을 느끼면서 하루하루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고 감사하며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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