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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인천동네이야기

[부평] 단순 팥앙금은 저리가라, 치즈앤치즈 호두과자 맛집 / 섬섬호두

by 해삐쏭쓰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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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동료직원이 부평역 환승하는 곳에 호두과자맛집이 있다며 출근시간 여유가 되면 사다준다고 약속하고 진짜로 사왔습니다.

탕비실에 비치된 에어프라이기에 돌려 먹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치즈가 늘어나는 맛이 얼마나 맛있던지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평상시에 지하철 탈 일이 많이 없는 저는 호두과자를 사러 일부러 지하철을 타러 갈까까지 고민을 하던 중 오랜만에 서울에 갈 일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호두과자를 샀습니다.

위치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 환승하는 곳으로 가시면 계양방면과 송도국제업무지구 방향으로 나눠집니다.

송도국제업무지구역 방면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가기 전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상가 아닙니다. 중간에 옷가게와 핫바 등을 파는 곳이랑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메뉴

직장동료가 사다 줬을 때는 치즈앤치즈, 크림치즈 두가지 맛을 봤었습니다. 

이번에는 햄앤치즈를 먹어볼까, 근데 호두과자에 햄이 들어가면 맛있을까? 혼자 고민하다가 결국 가장 끌리고 지난번에 먹었을 때 맛있었던 치즈앤치즈 호두과자를 구매했습니다.

 

치즈가 늘어나는게 보이시죠?

치즈가 찔끔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노란색 치즈도 들어 있어서 2가지 종류의 치즈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느끼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담백하고 고소하며 겉의 빵의 바삭함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앞으로 천안호두과자보다 섬섬호두 치즈앤치즈 호두과자가 더 생각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다양한 호두과자 프렌차이점들이 생기고 다양한 종류의 호두과자가 있습니다. 

한동안 앙버터 호두과자를 자주 먹었었는데 그것보다 치즈앤치즈 호두과자가 훨씬 맛있습니다.

 

저 사진 중에 저당팥앙금 호두과자가 하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하나를 서비스로 넣어주셨습니다. 저당팥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엄마가 드셔서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습니다.

주문할 때 사장님께서 무심하게 툭툭 넣어주십니다. 밝게 웃어주시거나 하시지는 않지만 더운 여름 호두과자의 열기 속에서 계신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만약에 사자마자 바로 드시지 않는다면 집에 오셔서 에어프라이기에 돌려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치즈가 굳으면 늘어나지 않고 그 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여기는 따른 지점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집 근처에도 생겨서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과 지점이 많이 생겨 프랜차이즈화가 되면 너무 흔해지거나 지점이 많이 생기면서 맛이 변할까봐 그냥 여기에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물론 제가 아무리 이런 생각을 하더라도 사장님의 마음이시겠지요.

 

혹시 부평역에서 환승하실 일 있으신 분은 꼭 한번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즈가 들어간 과자를 먹으니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는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매콤함 하면 불닭이 생각나는데, 다른 간식 소식을 가지고 또 오겠습니다.

 

불닭시리즈 컵라면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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