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크림듬뿍 쫀뜩한 도넛 '노티드(knotted)' 도넛

노티드도넛 (knotted)

예전에는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 서울, 제주도 등 특정 지역을 방문하여 긴 대기시간을 걸쳐서 맛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여전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있긴 하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찾고 하는 브랜드명이 된 노티드도넛. 

갑자기 어디서 시작된 브랜드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노티드 도넛은 2017년 7월 25일에 도산공원 근처에서 1호점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서울 여러 개의 분점이 있고(여의도 IFC, 마포구 상수동, 연남, 서초 등등), 수원과 제주도 도, 그리고 대전에 각 각 한 개의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아래 매장 목록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일반 제과점으로 스타트를 했는데 도넛이 더 인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도넛메뉴를 더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매장 분위기도 미국 빈티지 만화 콘셉트로 변화를 주었는데 이게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SPC삼립 회사와 제휴를 맺어서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점포수가 늘어나면서 희소성이 약해지긴 했는데 다른 회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또다른 마케팅전략으로 바뀌어 나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은  SNS를 통해 급속하게 이슈화가 되고 유명해지지만 그만큼 또 금방 인기가 사그라들기도 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에 변화와 처음 사람들이 찾았던 맛의 유지가 정말 중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양한 지점 중에서 작년에 제주도에 놀러갔다가 노티드 제주도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스타벅스도 해당 지역에서만 파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듯이 노티드 제주도점에서도 제주청귤도넛과 제주녹차도넛을 볼 수 있었어요.

 

 

🚩노티드 제주, 주소 및 주차

https://place.map.kakao.com/1775255132?referrer=daumsearch_local

노티드 제주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4-9 1,2층 

주차 :  애월카페거리 주차 OR 플리마켓

>> 주차요금이 있습니다. 1시간에 4천원 15분마다 1천 원인데요. 주차요금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대신! 카페 이용 시 50% 할인과 5만 원 이상 구매 시 주차비를 전액 지원해 준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영시간

영업시간은 10시~20시 입니다.

매장 안에서 드시고 가실 분을 위로 올라가서 자리먼저 잡으시고,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시는 분들은 매장 1층 우측에서 주문해 주시면 돼요. 혹시 음료만 마시고 갈 분들은 매장 좌측에서 따로 주문이 가능한데 노티드까지 왔는데 도넛을 드시고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의견)

 

메뉴, 내가 느낀 제주점만의 특별함.

어디를 가든 '기본이 맛있어야 다른 것도 맛있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느 도넛가게를 가도 볼 수 있는 기본 중의 기본 '우유 생크림 도넛'을 선택하고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청귤 도넛'을 골랐습니다. 

기본이 얼마나 맛있게요~ 크림의 양이 적은 편이 아니라 느끼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느끼함이 없고 오히려 빵은 약간 쫀뜩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제주청귤 도넛은 약간 과일의 상큼한 맛이 있었는데 우유 생크림을 먹고 먹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상큼한 것이 좀 과하게 느껴지는 느낌이 약간 있었습니다. 그럴 땐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살짝 눌러주면 또다시 맛있게 시작할 수 있는 정도?ㅎㅎ

사실 프랜차이점이 되다 보니 서울 및 기타 다른 지점에서 먹어도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안국점과 종각점에서도 우유생크림도넛과 얼그레이도넛, 레몬 슈가 도넛, 클래식 바닐라 도넛을 먹어봤습니다.) 지점마다 다르지 않고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제주도만의 장점은 앞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곰돌이등 캐릭터들의 공간과 조금 더 앞으로 가면 보이는 바다가 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계단을 내려갔더니 보이는 둘레길과 바다뷰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달달하니 쫀뜩한 도넛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걷는 산책길은 이곳이 낙원 일세의 기분이었습니다. 

 

혹시 제주도를 방문하게 된다면 노티드도넛을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제는 도넛만을 위한 방문이 아닌 제주만의 분위기와 자연을 함께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