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구] 경복궁역 줄서는 식당에 나온 뼈탄집, 고기맛집 우연히 방문후기

 

경복궁 야간개장 시즌이 되어 경복궁역에 갔다가 고깃집을 검색하여 방문한 곳입니다. 방문하여 보니 줄 서는 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입짧은햇님과 박나래 씨가 다녀갔던 곳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보진 않았지만 뼈탄삼겹살이라는 것을 처음 들어봐서 기대하며 들어갔습니다. 

 

뼈탄집 서촌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3에 위치한 뼈탄집은 경복궁역 1번 또는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1번 출구로 나오셔서 먹자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몇 걸음 걷지 않고 왼쪽에 뼈탄집이 보입니다. 가게가 1층과 2층 그리고 별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4인테이블이 5 테이블 정도 있고, 2층을 올라가 보지 못해서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문하여 1층만 보고 만석이라고 그냥 가시지 말고 직원분께 말씀하시면 이어폰을 끼고 별관 또는 2층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어떻게 보면 협소한 느낌이지만 또 그런 공간만의 갬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뼈탄집 서촌점 메뉴

뼈탄집 서촌점 메뉴판

 

메뉴판에 보이는 것처럼 숙성 뼈탄삼겹살이 유명한 곳입니다. 뼈탄삼겹살은 뼈대있는 삼겹살로 아는 사람들만 먹어왔다고 합니다.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한데 저는 비오는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2인용으로 잘라놓은 삼겹살이 다 나가서 3인이상부터만 가능하다고 하여 고민하다가 일반 숙성 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2인이서 방문했고 사이드 메뉴를 먹을 예정이라 삼겹살 3인분을 먹기에는 좀 힘들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가게 사장님은 여성 2인이서도 뼈탄삼겹살 3인분을 거뜬히 먹는다고 하셨는데, 다른 것을 먹고 오기도 했기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뼈탄집

 

대신 주문한 숙성 삼겹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먹을 수 있고, 먹을 때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소금에 찍어먹는 기본맛, 두 번 째는 장아찌를 올려서 한 입, 마지막으로 김치를 얹어서 먹는 3가지 방법을 알려주시고 나머지는 먹고 싶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도록 다 구워진 고기를 한쪽에 올려주십니다. 저는 첫 입이 가장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장아찌 등을 올려서 먹는 것도 맛있었지만 오지널로 겉바속촉한 고기를 한입 먹었을 때가 가장 맛을 잘 느꼈던 것 같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 고기 육즙이 나오면서 '맛있다'라는 말이 계속 나왔습니다. 이래서 고기는 고깃집에서 두꺼운 삼겹살로 구워준 것을 먹어야 하는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뼈탄집 사이드메뉴

사이드메뉴 (계탄밥/한우왕된장찌개)

 

원래 냉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계탄밥이라는 메뉴가 보였습니다. 다른 고깃집에서는 보지 못한 메뉴라서 궁금해서 한번 주문했습니다. 한쪽에는 치즈를 한쪽에는 닭목살을 바삭하게 구워서 토핑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정말 튀김옷이 입히지 않았지만 튀겼다고 느껴지는 바삭함이 특징인 볶음밥이었습니다. 살짝 짭짤하고 고소한데 양은 충분히 풍성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다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나왔을 때 바로 치즈랑 비볐어야 하는데 그냥 두고 먹어서 바닥이 약간 많이 눌러서 그런지 볶음밥 특유의 철판에 눌린 밥의 특징과 목살의 바삭함이 너무 중복되어 좀 애매했습니다. 

한우왕된장찌개에는 꽃게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꽃게 들어간 된장찌개가 많았다고 하는데 저는 고기집에서는 처음 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았고 그렇다고 특별하지도 않은 일반적인 된장찌개 맛이었습니다.  냉면을 먹어보지 못해 아쉽지만 이곳은 고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줄서는줄 서는 식당에 소개되는 음식점들이 점점 많아지지만 늘 느끼지만 사람의 입맛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방송에 나왔다고 다 맛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스타일과 입맛에 맞는 것을 발견할 뿐입니다. 수도권에 줄 서는 식당에 나왔던 쌀국수집도 다녀왔었는데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해서 한번 다녀와보시기 바랍니다. 

줄 서는 식당 쌀국수집 땀땀

[서울역/용산] 줄서는 식당 쌀국수 맛집 땀땀 (베트남 음식점)